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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신고하라면서 빈 번호 알려준 중국 공안에 네티즌, "부패척결 의지 있나"

부패신고를 하라고 해 전화를 걸었는데 들리는 소리;

"이 전화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뚜뚜"

정말 황당한 일이다. 그 부패신고가 정부 감독기구가 개설한 신고번호라면 더욱 황당하다. 이런 황당한 일이 중국에서 벌어졌다.

중국 네티즌 반응도 다르지 않다. 황당하다는 것이고, 그런 당국이 과연 부패를 척결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4일, 산시성 치엔현 공안국이 중소형 민간기업 내부의 부패 범죄에 대한 신고 정보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발표했다.

그러나 신고 전화가 공번이라는 점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었다.

일부 네티즌은 신고 전화가 공번이라고 지적했고, 11월 15일 현지 언론이 공고에 명시된 신고 전화로 직접 전화를 시도했지만, "공번"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연결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중국 한 매체의 기자가 치엔현 공안국에 문의한 결과, 담당자는 이번 공고가 부패 문제 집중 정리를 위한 조치 중 하나였으며, 공번 문제는 후속 조치로 해결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의도적인 것은 아닌가?"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왜 연결되지 않는 전화를 제공했는가?"라는 질문도 쏟아졌다. 사전 준비가 미흡했다고 보기에는 당국의 조치가 너무 황당하고 유치한 실수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문제는 전화번호는 아니지만, 유사한 문제 발생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올해 9월, 저장성 사오싱시 당위원회 순시팀이 제공한 신고용 이메일 주소가 잘못 기재되어 전송이 불가능했던 사례가 있었다.

당시 신고자가 이메일을 보내려 했지만 "수신인 주소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이에 대해 담당자는 이메일 주소의 숫자를 잘못 기입한 단순 실수라며, 문제를 해결한 뒤 잘못된 이메일 주소도 사용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부패신고 공고는 철회되었고, 신고 전화도 사용 중단된 상태다. 공고의 실수는 정부의 신뢰도에 타격을 입힌다.

중국 매체들은 담당 기관은 이번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추후 업무 과정에서 동일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중을 위한 서비스는 꼼꼼함과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하며, 특히 부패 신고와 같은 민감한 사안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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