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중국의 연간 물동량 1500억 건을 돌파하며 중국의 택배 발전 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택배 유통량은 중국의 소비재 산업 성장을 추정케 하는 지표 중 하나다.
택배 지수가 늘었다는 것은 소비재 유통이 그만큼 늘고 있다는 의미다.
12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우정국은 최근 지난 11월 한 달 간의 택배유통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1월 중국의 택배 발전 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택배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장되었다”며 “서비스 품질과 효율도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온라인 경제를 활성화하고 경제 순환을 원활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자료에 따르면 11월 중국의 택배 발전 지수는 464.2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상승했다. 11월 17일에는 연간 택배 업무량이 처음으로 1,500억 건을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전자상거래 할인 행사 기간(10월 21일~11월 11일) 동안 하루 최대 처리량이 7억 건을 초과했다.
11월에는 택배 기업이 지방정부, 농업 협동조합, 농축산 기업, 재배 및 사육 농가 등과 협력하여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의 장점을 활용하고, '택배+전자상거래+농축산물', '라이브 커머스+택배'와 같은 모델을 도입하여 지역 특산품의 판매 경로를 확장하고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장시 신펑, 후베이 즈구이 등 지역에서는 택배 기업이 현지 과일 상인과 협력하여 드론 수확, 스마트 분류 장비 등의 기술을 도입하여 신선한 오렌지가 전국적으로 널리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의 국제 택배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되었다. 택배 기업들은 중국-카자흐스탄, 중국-호주, 중국-한국 등 여러 고품질 택배 전용 노선을 개통하였으며, 오세아니아, 남미, 북미 일부 국가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성수기 운송력을 사전에 확보하고, 해외 현지 인프라 건설을 추진하며, 스마트 통관 시스템을 구축하고, 맞춤형 산업단지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국제 서비스 효율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