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 11월 CPI 전년동기 대비 0.2% 찔끔 올라

중국 소비자물가(CPI)가 전년동기 대비 0.2% 찔끔 올랐다. 전월보다는 0.6% 줄었다. 중국의 물가는 최근 몇 년간 0% 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경기 침체의 우려를 더하고 있다.

흔히 CPI는 2% 정도의 성장을 하는 게 경기 활성화에 가장 적합하다는 게 경제계의 일반적인 인식이다.

16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11월 물가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4년 11월 전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도시 지역은 0.1% 상승, 농촌 지역은 0.2% 올랐다. 식품 가격은 1.0% 상승한 반면, 비식품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또 소비재 가격은 변동이 없었고 서비스 가격은 0.4% 상승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평균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했다.

지난 10월과 비교해서는11월 전국 CPI는 0.6% 하락했다. 도시와 농촌 모두 0.6% 하락했으며, 식품 가격은 2.7% 하락했다. 비식품 가격은 0.1% 줄었다.

소비재 가격은 0.7% 하락했고, 서비스 가격도 0.3% 하락했다.

11월 식품·주류·담배류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0.9% 상승, 평균 CPI를 약 0.26%포인트 끌어올렸다. 서민들의 밥상물가만 오른 셈이다. 식품 중에서 신선 채소 가격은 10.0% 상승했다. 이는 평균 CPI 상승에 약 0.20%포인트 기여했다.

육류 가격은 2.4% 상승하며 CPI를 약 0.07%포인트 끌어올렸다. 특히 돼지고기 가격은 13.7% 오르며 CPI를 약 0.17%포인트 상승시켰다. 수산물 가격은 1.8% 상승하여 CPI를 약 0.03%포인트 올렸다.

다만 곡물 가격은 1.1% 하락하며 CPI를 약 0.02%포인트 낮췄다. 신선 과일 가격은 0.3% 하락하며 CPI를 약 0.01%포인트 끌어내렸다.

기타 용품 및 서비스와 의류 가격은 각각 5.2%, 1.1% 상승했다. 의료보건, 교육·문화·오락 가격은 각각 1.1%, 1.0% 상승했다. 교통·통신, 생활용품·서비스, 주거 가격은 각각 3.6%, 0.3%, 0.1% 하락했다.

11월 식품·주류·담배류 가격은 전월 대비 1.7% 하락하며 CPI를 약 0.48%포인트 끌어내렸다. 식품 중에서, 신선 채소 가격은 13.2% 하락하며 CPI를 약 0.33%포인트 끌어내렸다. 신선 과일 가격은 3.0% 하락하며 CPI를 약 0.06%포인트 낮췄다.

육류 가격은 1.9% 하락하며 CPI를 약 0.06%포인트 끌어내렸고, 그중 돼지고기 가격은 3.4% 하락하며 CPI를 약 0.05%포인트 낮췄다. 수산물 가격은 1.3% 하락하여 CPI를 약 0.02%포인트 낮췄다.

달걀 가격은 0.8% 하락하며 CPI를 약 0.01%포인트 끌어내렸다. 기타 7대 품목은 한 가지 상승, 두 가지 변동 없음, 네 가지 하락을 보였다. 의류 가격은 0.6% 상승했다.

반면주거와 의료보건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교육·문화·오락, 생활용품·서비스 가격은 각각 0.7%, 0.6% 하락했으며, 교통·통신과 기타 용품 및 서비스 가격은 각각 0.1% 하락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