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9억 t’
지난 11월 중국의 영업용 화물 운송량이다. 전년 동월 대비 4.2% 늘었다. 중국의 화물 물동량은 세계 최대 규모다.
이 같은 규모가 매년 4% 이상의 성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26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11월 중국 교통운수 경제 운영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추세를 이어갔다. 중국 매체들은 “화물 운송량, 항만 화물 처리량 등의 주요 지표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계속 상승했고, 지역 간 인구 이동도 지속적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1월에는 영업용 화물 운송량이 50.9억 t에 달해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 증가율은 지난달보다 0.3%p 상승했다. 이 중 도로 화물 운송량은 37.4억 t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늘었고, 수로 화물 운송량은 8.9억 t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영업용 화물 운송량은 누적 517.3억 t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이 중 도로 화물 운송량은 381.1억 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으며, 수로 화물 운송량은 89.0억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항만 화물 처리량과 관련하여 11월에는 항만 화물 처리량이 15.3억 t에 달해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고, 증가율은 지난달보다 0.7%p 상승했다. 이 중 내륙 및 외국 무역 화물 처리량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6%와 6.5% 증가했다. 컨테이너 처리량은 2797만 TEU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했다.
항만 물류는 수출과 깊은 연관이 있다. 항만물류 증가세는 최근 글로벌 경영 환경 악화로 속도가 지속적으로 감속하고 있는 중국의 수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월부터 11월까지 항만 화물 처리량은 누적 160.4억 t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으며, 이 중 내륙 및 외국 무역 화물 처리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와 7.3% 증가했다. 컨테이너 처리량은 누적 3억 TEU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