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귀한 것은 실물이다.

돈은 사실 허상이다.

사회적 약속이다. 진정한 재물은 돈이 아니라, 실물이다. 밥이요, 그 밥을 먹는 밥상이며, 의자가 재물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돈만 본다.

돈이면 밥도 사고, 밥상도, 의자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것은 제도적 보장을 통해서 가능한 일이다.

제도적 보장이 없다면 지폐는 종이에 불과하고, 동전은 구리 등 광물 조각에 불과한 것이다.

 

 

옛날 중국에 한 자리고비 노인이 살았다.

어느 날 비가 쏟아지는 여름에 노인이 개울을 건너다 그만 동전 하나를 빠뜨리고 말았다. 놀란 노인이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얼른 개울물로 들어가 동전을 건지려 했다.

하지만 아뿔싸 그 순간 산 위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이 쏟아져 내려왔다. 동전을 집으려던 노인은 그만 개울물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말았다.

 

이틀 뒤 노인은 싸늘한 주검이 돼 발견됐다. 떠내려가다 나무 가지에 끼인 채 개울물이 빠지자 다시 떠오른 것이다.

차가운 손엔 그가 떨어뜨렸던 동전 하나가 꼭 쥐인 채였다.

사람들이 혀 끝을 차며 말했다.

“아 이 양반, 정말 재물은 목숨처럼 아꼈구나!”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열고 있다. 중구 매체들은 가오카오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