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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중국 춘제 연휴 기간 전통 무형문화재 관련 소비 늘어 주목

올 중국 춘제 기간 무형문화재 관련 소비가 늘어 주목된다. 중국 당국이 전통 문화 확산에 주력한 효과로 풀이된다.

중국 당국은 글로벌 사회 중국 전통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사회에서 고대 문화 뿐 아니라 전통이 보전되고 새롭게 발전하는 문화강국으로서 자리 매김하겠다는 게 중국 당국의 각오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올 중국 춘제 무형문화재(非遗) 관련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했다. 처음으로 ‘무형문화재판 춘제’가 도입되면서 중국 전통 브랜드와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각 지역에서는 전통문화 요소를 반영한 ‘국산품으로 새해맞이’ 행사를 개최했으며, 백사전(白蛇传) 공예품과 전통 등불과 같은 무형문화재 테마 상품의 온라인 판매액이 빠르게 증가했다. 또한, 무형문화재 공연과 민속 축제 등의 관광 상품이 춘제 기간 동안 큰 인기를 끌며 온라인 판매액이 각각 407.7%, 109.8% 증가했다. 특히, 주요 플랫폼에서 잉거우(英歌舞)와 훠후(火壶) 등 전통 공연 예약 건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품질 중심 소비가 새로운 공급 변화를 이끌었다. 건강 및 유기농 제품이 명절 선물로 각광받았다. 춘제 연휴 동안 체지방 감량 기기와 스텝퍼 판매액이 각각 98.3%, 93.8% 증가했고, 유기농 조미료와 유기농 우유 판매액도 각각 81.5%, 44.4% 늘어났다. ‘건강 선물’과 ‘건강 비축’이 새로운 명절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또한, 세계 각국의 우수한 제품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광시, 산둥, 상하이 등 지역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아세안 및 중앙아시아의 고품질 제품이 중국 시장에 원활히 진입하도록 지원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초콜릿과 말레이시아 과자·케이크 등의 명절 특산품 판매액이 각각 134.3%, 73.4% 증가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서비스가 새로운 소비 경험을 확장했다. 외식 소비 수요가 급증하며 온라인 외식 판매액이 11.8% 증가했으며, 특히 매장에서 식사하는 소비가 두드러져 연말연시 연회(年夜饭) 매장 예약 주문량이 35.4% 증가했다. 온라인 문화·엔터테인먼트 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춘제 연휴 기간 동안 영화 시장이 호황을 맞이하면서 ‘온라인 예매, 오프라인 관람’ 문화가 정착되어 온라인 문화·엔터테인먼트 판매액이 5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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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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