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 16~24 실업률 하락세 보여

 

중국의 16세~24세 실업률이 하락했다. 중국의 고질병으로 지적돼 온 대졸자 실업률도 통계상으로는 일단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게 중국 당국 입장이다.

중국 매체들에 다르면 국가통계국 최근 3월 연령대별 실업률 통계 데이터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3월, 전국 도시지역 재학생을 제외한 16-24세 노동력 실업률은 16.5%를 기록해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재학생을 제외한 25-29세 노동력 실업률은 7.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으며, 30~59세 노동력 실업률은 4.1%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낮아졌다.

1분기 전국 도시지역의 조사 실업률 평균치는 5.3%였다.3월 전국 도시조사 실업률은 5.2%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이 중 지역 내 호적을 가진 노동력의 실업률은 5.3%였고, 외지 호적 노동력의 실업률은 4.9%였으며, 그중 외지 농촌 호적 노동력의 실업률은 5.0%였다. 31개 대도시의 도시조사 실업률은 5.2%였다. 전국 기업 취업자의 주 평균 근로시간은 48.5시간이었다. 1분기 말 기준, 농촌 지역에서 외지로 출근하는 노동력 총수는 1억 8,795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국가통계국 인구 및 고용통계사 사장 왕핑핑은 “1월 전국 도시조사 실업률은 5.2%로, 겨울철 농업·건설업 등의 계절적 고용 감소 영향으로 실업률이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또 2월은 춘절 연휴가 겹치며 기업의 고용 수요가 줄어 실업률이 5.4%까지 상승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3월들어서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3월에는 연휴 이후 각 업종의 고용이 점차 회복되고 노동시장의 활력이 높아지며 실업률이 5.2%로 하락했고, 전월 대비 0.2%포인트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와는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역 내 호적을 가진 노동력의 고용 회복세가 더 뚜렷해, 실업률이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1~3월 31개 대도시의 도시조사 실업률은 각각 5.1%, 5.2%, 5.2%로, 전국 평균보다 각각 0.1%포인트 낮고, 0.2%포인트 낮으며, 3월은 동일한 수준이었다.

1분기 외지 호적 노동력의 실업률 평균치는 4.9%였다.1~2월에는 춘절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외지 호적 노동력의 실업률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3월 들어 기온이 오르고 춘절 영향이 사라지면서 기업의 생산 및 경영 활동이 질서 있게 재개되었고, 농민공을 다수 흡수하는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등의 고용이 증가하면서 해당 계층의 고용 상황이 개선되었다. 3월 외지 호적 노동력 실업률은 4.9%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고,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낮아졌다. 그중 외지 농촌 호적 노동력의 실업률은 5.0%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와는 동일했다.

업종별로는, 대규모 장비 교체 및 소비재 교체 정책의 확대 시행으로 1분기 제조업 고용이 회복세를 이어가며 고용 인원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일부 서비스 업종에서도 고용이 활발했으며, 숙박·요식업, 가사 서비스, 문화·체육·오락 업종의 종사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해 주요 계층의 고용 안정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제공했다.

2023년 12월부터, 국가통계국은 연령대별 실업률 통계 방식을 조정·개선하여, 재학생을 제외한 16-24세, 25-29세, 30-59세 노동력 실업률을 발표해오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재학생을 제외한 1624세 청년층 실업률을 발표함으로써, 사회에 진출하여 실제로 구직이 필요한 청년의 고용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동시에 25~29세 청년층 실업률을 함께 발표함으로써 졸업 이후 안정된 직장을 얻기까지의 전반적인 취업 상황을 더욱 완전하게 반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회

더보기
고장난 주차타워...도심 주차난의 주범으로 등장 눈길
‘고장난 주차타워, 이걸 어째?’ 중국에서 한 때 인기를 끌었던 주차타워가 최근 도심 주차난 해소는커녕 오히려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어 논란이다. 타워가 오래되면서 기계 고장으로 멈춰섰거나, 자동차 크기가 변하면서 주차장이 작동을 해도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각 도시에서 기계식 입체 주차타워는 공간을 절약하고 도시 내 주차공간을 보완하는 데 일정 역할을 했지만, 일부 장비는 실제 사용에서 제대로 활용되지도, 철거되지도 못해 차량을 세울 수 없는 ‘좀비 주차장’으로 전락했다. 기계식 주차타워는 본래 한정된 토지 위에서 최대한 많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등장했다. 그러나 보도에서 지적했듯이, 현실에서는 다수의 기계식 주차타워가 ‘좀비 주차장’이 되었고, 많은 운전자들이 통로에라도 주차하려 하지, 기계식 주차타워에 주차하려 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분명 자원의 큰 낭비다. 기계식 주차공간은 대개 내연기관 차량을 기준으로 설계됐지만, 현재의 신에너지차량들은 대체로 크고 무거워 차량 소유자들이 ‘주차공간’만 바라보며 한숨짓는 상황이 벌어졌다. 물론 많은 내연기관 차량 소유자들 또한 기계식 주차공간을 피할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