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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당국, "내수시장 확대를 위한 개혁 지속" 강조

 

“내수 시장의 구조적 개혁은 지속된다.”

중국 매체들의 평가다. 중국 당국이 지난해부터 가장 힘쓰는 경제 정책 목표다. 글로벌 동반 성장 동력이 떨어지면서 지난해부터 중국은 스스로 성장하는 경제 구조 구축을 위해 ‘내수시장 성장’를 목표로 삼고 적극적인 재정 지출에 나서고 있다.

올 6월 들어 이 같은 중국 당국 정책의 효과가 나오고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과 당국의 평가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4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고, 5월 31일까지 ‘2025년 소비재 교체 프로그램’의 5대 주요 품목이 총 1.1조 위안(약 209조 1,760억 원)의 매출을 견인했다. 또한 올해 들어 블라인드 박스, 가방 장식품 등 신흥 소비 분야에서 국산 디자인이 빠르게 부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중국 매체들은 “내수 시장의 구조적 개선과 소비·투자의 이중 엔진이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며 “이러한 변화들은 국제 투자은행들이 중국 내수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근거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경기가 활력을 띄면서 투자도 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올 들어 투자 회복도 중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긍정적 평가의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올 1~4월 중국의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이 중 장비 및 공구 구매 투자는 무려 18.2% 증가했다.

여기에 신경제 동력의 가속 육성과 혁신 엔진의 지속 작동이 주목받았다. 4월 규모 이상 첨단기술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항공우주 관련 장비 제조는 21.4%, 집적회로 제조는 21.3% 각각 증가했다. 또한 신에너지차와 충전소 생산은 각각 38.9%, 43.1% 증가했다.

거시 정책의 안정성, 내수 시장의 구조적 개선, 그리고 신경제 동력의 강력한 추진력이 국제 자본이 중국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게 만든 핵심 근거가 되었다. 현재 중국 경제는 심층적인 전환기를 지나고 있으며,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국내 경제 회복 기반 역시 더욱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 향후 위의 세 가지 긍정적 변화는 다양한 위험과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과 저력을 더욱 강화하고, 거시 경제의 건강한 발전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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