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3000여 개, 1조 4,700억 위안’
중국의 2025년 8월 말 현재 파악된 스포츠 용품 제조사 숫자다. 중국 스포츠 산업의 규모를 짐작케하는 수치다.
1조 4,700억 위안은 지난 2023년 한해 이들 제조업체의 생산규모다. 한화로는 약 284조 1,216억 원에 달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이 같은 중국 스포츠 산업 현황을 발표하고 향후 발전 촉진을 위한 정책들을 점검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말 현재 중국에는 6만 3천여 개의 스포츠 용품 제조 단위가 있고, 지난 2023년 생산 규모는 1조 4,700억 위안으로 전체 스포츠 산업의 40%를 차지했다.
국가급 전문화·특화·신기술 ‘작은 거인’ 기업만 146개에 달했다.
중국기계공업연합회 수석경제사 겸 부비서장 사위전은 “중국산 스포츠 기구는 국제대회에 널리 사용되고 100여 개 국가와 지역에 수출되고 있다. 2024년 중국의 스포츠 용품 수출액은 약 284억 달러로 전년 대비 6.8% 증가해 국제 경쟁력과 영향력이 더욱 강화됐다”고 밝혔다.
예컨대 빙설 장비는 중국이 15개 대분류 제품 체계를 구축해 개인에서 경기장까지, 경기용에서 대중 운동까지 모든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사위전은 밝혔다. 특히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중국산 스포츠 기구는 탁구, 유도, 역도, 레슬링, 자전거 등 다양한 종목에서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실제 자료에 따르면 중국산 스포츠 기구는 국제대회에 널리 사용되고 100여 개 국가와 지역에 수출되고 있다. 2024년 중국의 스포츠 용품 수출액은 약 284억 달러로 전년 대비 6.8% 증가해 국제 경쟁력과 영향력이 더욱 강화된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은 초대형 시장과 성장하는 중산층을 갖추고 있어 소비 잠재력이 특히 크다. 소비의 병목을 해소하고 진입 장벽을 낮추며 소비 모델을 혁신해 잠재 수요를 현실 수요로 전환하면, 경제 성장을 직접 견인할 뿐 아니라 소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공급 측 구조 개혁을 이끌어 수요와 공급 간의 고수준 균형을 형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고품질 스포츠 기구 제조업 발전, 특히 고급 경기용 기구의 발전이 필요하며, 기업들이 연령층·소비자 특성·사용 장면에 맞는 연구개발을 확대해 개성화·차별화된 수요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위전은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활용해 스포츠 장비에 ‘스마트 두뇌’를 부여하고, 혁신 잠재력을 발굴해 산업 발전의 신공간을 열어야 한다. 중소기업의 시장 밀착성과 유연성을 살려 스포츠 기구 산업의 고급화·지능화·녹색화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