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축구 클럽’(FC)이라는 이름을 처음 쓴 대구FC와 대구 스타디움

 


 

 

  

 대구는 내륙 분지다. 대구 하면 많은 사람들이 사과 등을 연상하지 축구를 연상하는 한국 사람은 적다. 한국 사람이 그러니 중국인이야 오죽하랴.

 그런데 대구가 자랑하는 축구관련 사항이 2개나 된다. 하나는 대구FC. K리그 11번째 구단이지만 한국에서 처음으로 FC(football club), 축구 클럽이라는 이름을 쓴 구단이다. 대구FC가 있기 전에 한국에서 구단 이름 뒤에 축구클럽 약자를 쓴 구단이 없었다는 의미다. 대구FC가 사실상 한국 최초의 시민구단이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대구FC 못지 않게 유명한 게 대구FC의 둥지, 대구스타디움이다. 사실 축구경기장으로서는 너무 덩치가 크다. 경기장과 관중석 거리가 너무 멀어 축구경기의 현장감이 크게 떨어진다.

 그러나 주변 환경은 대구에서 알아주는 명품이다. 특히 경기장 주변의 가을 단풍은 특별한 관광 자원이 부족한 대구에서는 손에 꼽는 볼거리다. 가을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하다.

 대구스타디움은 수성구 유니버시아드로 180번지에 위치해 있다. 2001년 개장됐다. 개장 당시 대구 월드컵 경기장이었으나 2009년 대구 스타디움으로 이름을 바꿨다. 2011년 대구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 직전 국제 공인 1급을 받은 경기장이다. 그만큼 육상경기를 위한 트랙이 좋다는 의미다. 불루아크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사회

더보기
고장난 주차타워...도심 주차난의 주범으로 등장 눈길
‘고장난 주차타워, 이걸 어째?’ 중국에서 한 때 인기를 끌었던 주차타워가 최근 도심 주차난 해소는커녕 오히려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어 논란이다. 타워가 오래되면서 기계 고장으로 멈춰섰거나, 자동차 크기가 변하면서 주차장이 작동을 해도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각 도시에서 기계식 입체 주차타워는 공간을 절약하고 도시 내 주차공간을 보완하는 데 일정 역할을 했지만, 일부 장비는 실제 사용에서 제대로 활용되지도, 철거되지도 못해 차량을 세울 수 없는 ‘좀비 주차장’으로 전락했다. 기계식 주차타워는 본래 한정된 토지 위에서 최대한 많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등장했다. 그러나 보도에서 지적했듯이, 현실에서는 다수의 기계식 주차타워가 ‘좀비 주차장’이 되었고, 많은 운전자들이 통로에라도 주차하려 하지, 기계식 주차타워에 주차하려 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분명 자원의 큰 낭비다. 기계식 주차공간은 대개 내연기관 차량을 기준으로 설계됐지만, 현재의 신에너지차량들은 대체로 크고 무거워 차량 소유자들이 ‘주차공간’만 바라보며 한숨짓는 상황이 벌어졌다. 물론 많은 내연기관 차량 소유자들 또한 기계식 주차공간을 피할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