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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하는 인간 … 사람 인(人) 3

 

노동의 가치를 서구가 발견했다고? 한자를 알면 동의하기 어렵다. 갑골문자에서 사람 인(人)은 허리를 굽혀 일하는 모습이다. 가을 수확을 하는 사람의 모습일까? 과실인지, 익은 벼인지, 사람 인자는 몸을 숙여 수확을 하는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인간을 노동하는 동물로 본 것이다. 경제학 및 사회학에서 노동은 사회의 유지에 필수적인 생산활동을 가리키는 용어다. 
교과서적으로 말해서 인간은 노동을 통해서 생계를 유지하고 공동생활에 참여하며 자아실현을 도모하고 인격의 성장을 이룬다. 노동은 사회를 유지하는 신성한 기본 요소인 것이다. 
서구 사회가 인간의 지혜를 강조해 호모사피엔스의 인간에 주목을 할 때 동양의 선인들은 사람을 노동하는 인간, ‘호머 레이버스’(labourer)로 본 것이다. 19세기 유럽의 철학자, 사회학자, 경제학자들이 노동의 신성함을 인정하기 수천 년 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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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열고 있다. 중구 매체들은 가오카오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