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취재 환경이 악화됐다는 데 동의하는 이 있으면 손을 들라고 했다고 들었다.
내가 어제 안 나와서 손을 못 들었다.
내가 동의한다. 우리 신문이 취재 환경 악화에 따른 피해를 봤다.”
그만큼 만만치 않다는 의미다.
한참을 듣던 화춘잉이 입을 열었다.
“아 브리핑을 자주 안 오시는군요.
‘来者不善’
본래 그러다 오는 사람 치고 좋은 사람 없지요.”
화춘잉의 단도직입적인 발언에 좌중이 다시 싸늘해졌다.
틈을 놓치지 않고 공세는 이어졌다.
“다른 사람들은 취재 환경에 대해 불만이 없는데,
혼자 그렇다니.
그럼 당신 신문사의 취재 방법이 문제라는 생각은 왜 못하죠?
먼저 그것부터 반성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