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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도와 두부 팔다 순식간에 인기 끈 '두부 서시'

인스타그램이 유행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주변 사진을 올려 알리는 게 일상화됐다.
중국도 예외가 아니다. 
이에 거리의 재주꾼이나 미모의 일반 여성이 하루아침에 인기인이 되는 현상이 속출한다.
7일 중화권 매체 보쉰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두부 서시'가 인기다. 서시는 오월동주와 연관된 중국의 4대 미녀 가운데 한 명이다.
두부는 사진의 배경과 연관이 있다. 두부 서시는 올 고등학교 2학년인 베트남 여학생이다. 베트남 거리에서 어머니를 도와 두부를 팔다 여행객에게 사진을 찍혀 베트남을 넘어 중국까지 알려지게 된 것이다. 얼굴뿐 아니라 마음도 착하다는 게 인기의 비결 가운데 하나다.
중국 네티즌들은 "역시 피부에는 두부가 좋다"라며 그녀의 미모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보쉰은 전했다. 기사=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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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