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허난성 위성TV가 중국전통의 뚜안우 지에 ( 端午 节 / 단오 절)를 축하하기 위한 특집으로, ' 기원 / 祈 이라는 이름의 중국전통의 뤄신우( 洛神舞) 를 특별한 조명시설을 갖춘 물 속에서 특수촬영, 방송해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허난성 위성TV방송측은, 이 단오절 특집을 위해 무려 26시간에 걸친 사전 준비와 반복촬영으로,천상의 선녀가 수중으로 강림해 춤을 추는 장면을 재현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송은 어제 12일 저녁 프라임타임의 단오절특집방송에 온 에어되면서, 웨이보등에서 찬탄이 이어지면서 오늘 까지 바이두의 주요뉴스로 랭킹되기도 했다. 허난성 위성TV 단오절 특집 무용 영상으로 보기 / https://haokan.baidu.com/v?pd=wisenatural&vid=5136530572230271089 클릭 말 그대로 유영이다. 수족관에서 벌어지는 춤사위라? 신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잘 찾아냈다 싶다. 중국의 예술이 갈수록 신선한 매력을 더하고 있다. 중국을 보면 문화란 무엇인가를 새롭게 생각하게 된다. 문화란 무엇인가? 사람들의 만드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고 좋아하면 자연스럽게 문화가 된
중국 산시(陝西)성 성도인 시안(西安)에서 지하철 공사와 공항 확장 공사 도중 유물 수천여 기가 발견됐다고 신화왕이 보도했다 산시성 고고학 연구원에 따르면 올 춘절(음력설) 연휴 기간 고고학자 약 1천 명이 시안 셴양(鹹陽)국제공항의 확장 공사 도중 고분 3천500여 기를 포함한 문화 유적 4천600여 곳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안시 문물보호 고고학 연구원은 지난해 4월부터 시안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문화 유물 1천574개, 고분 1천356개가 발굴됐다고 전했으며, 해당 유물들은 수나라와 당나라(581~907년) 고분이 밀집한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중미 간 각종분쟁으로 대외관계가 어수선한 시기인 지난 10일 저녁에 열린, 중국의 제 15회 창춘영화제 ( 第十五届中国长春电影节 ) 에서 ' 나와 나의 조국, ( 我和我的祖国 ) 이 최우수영화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2019년 9월 30일 전국에서 첫 상영된 '나와 나의 조국' 영화는 지난해 박스오피스 관객입장수입 약 31억 위안 ( 한화환산 약 5천 4백억원) 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던 영화이다. 이 영화는, 지난 1949 년 신중국이 창립된 이래 중국의 영광과 자존감을 고양시킨 7개의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재로 중국 최고의 남녀 배우들이 출연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던, 이른바 애국영화로 불린다. 즉 7개의 서로 다른 주제의 사건과, 각 편마다의 주인공이 각각 존재하는 형식의 단편영화들을 한데 묶은 158 분짜리 장편 영화로, 여기서 각각 단편들의 제목과 내용등을 살펴본다. 1편 전야 《前夜》 1949년 10월 1일 중국이 천안문 광장에서 ' 중화인민공화국' 성립을 선언하는 행사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마오쩌동 주석일행이 천안문 누각에 올라 '신중국성립을 선언'하고 국가로 지정된 의용군행진을 합창하는 가운데, 국기로 지정된 오성홍기가 천안문광장의 국
지난 달 홍콩의 명보가, 올해 11월 3일 미국대선에 재선을 위해 출마하는 트럼프에게 타격을 주기위해, 오는 10월 25일 항미원조전쟁 70회 기념식을 대대적으로 벌일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를 한 가운데, 북중국경도시 단동에서 항미원조전쟁을 주제로 한 뮤지컬이 공연되는 등 사전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오늘 6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발행되는 랴오닝 일보 (辽宁日报)는, 어제 1950년부터 53년까지 중국 인민해방군 약 18만명이 희생된 항미원조전쟁 이야기를 다룬 " 내 가장 사랑하는 사람 《最可爱的人》" 이라는 제목의 전쟁뮤지컬이 단동시문화궁에서 성대하게 개막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단동시 민족가무단의 단원들이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 항미원조출병작전 70주년을 맞아 영웅적 도시로서의 단동의 이미지와 시대정신을 고양시키기위해, 중국과 북한이 힘을 합쳐 침략을 막아낸 영웅들의 이야기를 대형 뮤지컬로 제작해 많은 관중들에게 선보여 큰 갈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번 뮤지컬은 단동출신의 항미원조전쟁 참전용사가 장진호전투와 상감령전투등에 참가하면서 겪었던 눈물겨웠던 실화를 노래와 춤으로 풀면서, 인민해방군의 애국
오늘 8월 25일은 음력으로 7월 7일이다. 오늘 밤하늘에 까마까치들이 올라가, 하늘의 별의 강인 은하수의 양 쪽끝의 별에 살고 있는 견우( 牽牛) 와 직녀 ( 织女 )를 서로 만나게 해주기 위해 자신의 몸으로 다리를 만들고, 1년 내내 서로를 그리워하던 견우 직녀가 자신들의 머리를 밟고 다리를 건너 만나도록 해준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이 까지들이 만든 다리가 오작교( 乌鹊桥 , 까마귀 다리)라고 한다. 그래서 다음날 낮에 까치를 보면 새들의 머리의 깃털이 벗겨져 있다고 한다. 중국의 혼인풍습은 우리 한국과 조금 달라졌다. 한국은 먼저 결혼식등 혼인의 예나 형식을 먼저 갖추고 나중에 혼인신고를 하지만, 중국은 먼저 결혼을 약속한 남녀가 각 행정구역의 민정국( 民政局)에서 각자의 신분증과 두 사람이 같이 찍은 사진을 첨부해 결혼증이라는 수첩을 교부받으면 법률적인 부부가 된다. 그래서 결혼을 인정받는 날짜는 좋은 길일, 혹은 두 부부가 의미있다고 생각되는 날을 택해 결혼증을 받고, 결혼식은 나중에 춘하추동의 절기, 혹은 두 부부가 생각하는 규모와 여건에 맞는 결혼식 행사를 가질 수 있을 때, 친지들을 모시고 보는 앞에서 큰 행사를 치루는 방식으로 진행
세상에 꼭 한 가지만 더 있어야 한다면? 많은 답이 있을 수 있다. 나의 답은 ‘용서’容恕다. 세상에 꼭 한 가지만 더 해질 수 있다면, 그렇다면 다른 어떤 것보다 용서가 더해지길 바란다. 세상에 용서가 없었다면? 참 상상하기 어렵지만, 세상은 미움과 증오로 가득 찼을 것이다. 용서, 그것은 모든 사랑의 시작이요, 교류의 완성이다. 사실 입으로는 쉬워도 마음으로, 행동으로 하기 힘든 게 용서다. 오죽했으면 “오늘의 용서 하나가 내일의 세상을 넓힌다"라고 했을까? 그리 어렵고 복잡한 게 용서다. 그런데 역시 한자의 세계에서는 인간 세상 그 복잡한 것들이 단순 명쾌 해진다. 용과 서, 둘 모두 여성, 어머니의 마음 같은 것이다. 먼저 용이다. 한자에서 용은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요즘의 뜻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보다 구체적이다. 한자 용은 과거 동굴에 있던 창을 의미한다. 동굴에 같이 산다는 의미다. 즉 용은 남을 자신의 거처로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사실 남을 자신의 거처로 들이는 게 어찌 쉬울까? 여성이어야, 사랑하는 이를 받아들이고, 군자쯤 돼야, 백성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君子以容民蓄众 군자는 백성을 받아들여 군중을 만든다. 옛사람은 또 말했다
중국사람들이, ' 진짜 (사람 본성 실력) 의 가치를 몰라보고 껍떼기 ( 외양 겉치례) 에만 혹한다' , 또는 ' 사람의 진심과 열정을 외면하고 번지르한 꾸밈이나 입발림으로 세상을 사는 류의 인간들'을 비유할 때 자주 쓰는 고사성어이다. 약 2천 5백년전 춘추 시대의 고사에서 비롯된 성어이다. 초나라에 한 상인이 진주 감별하는 데 뛰어나 훌륭한 진주를 팔아 초나라에서 이름을 얻었다. 해서 이웃한 정나라까지 가서 사업을 키워 볼 요량으로 국경넘어 정 나라 시장에서 진주장사를 시작했다. 외지인 인 상인은, 자신이 진주에 일가견이 있다는 사실을 정나라 사람들이 모를 것이니, 시장에 나온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좋은 값에 진주를 팔기 위해, 멋진 상자를 만들어 그 안에 진주를 넣어 팔기로 했다. 그래서 현지의 정나라 목수에게 좋은 목련나무로 박스를 만들고 ,계수나무열매를 태워 좋은 향을 입인뒤 표면에 꽃무늬 조각을 새긴 멋진 보석케이스를 제작해, 그 안에 귀한 진주를 넣고 시장에 판을 벌였다. 얼마 안있어 귀공자차림을 한 사람이, 무슨 상자냐고 묻기에 안에 진주를 담은 보석상자라고 답했더니, 안의 진주도 보고 이리저리 상자의 치장을 살피더니 맘에 들었던지, 많은 돈을
不耻下问 < bù chǐ xià wèn > 부 츠 시아 원 : 아랫사람에게도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시게 ! 공자 < B.C. 551 ~ B.C. 479> 가 한 말이다. " 정의가 행해지는 나라에 살면서 가난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나 불의가 통하는 나라에서 부자라든지 지위가 높다든지 하는 것은 더욱 부끄러운 일이다." < 논어 태백 (泰伯)편 > 제자중 누군가가 물었다고 한다. ' 지금 00 나라에서 잘 나가는 00은 , 유명한 학당을 나와서 지식이 높거나 동창들이 짱짱한 것도 아니고, 대단한 뒷 배경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나이도 적지 않은데 왜 일 잘처리하고 똑똑하다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아요? ' 공자가 이렇게 대답했다 한다. ' 그 사람은 자기보다 나이가 적은 사람에게도 항상 이것 저것 물어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쪽팔리는 것보다 모르는 것을 수치스럽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궁금한 것이나 모르는 게 있으면 주위에 나이를 불문하고 물어서 깨우쳐 실천하고, 항상 남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말만 하는데, 어찌 사람들이 칭송하지 않겠느냐 ? ' 나이가 좀 많다고, 학년이 좀 높다고, 회사에 먼저 들어온 선배
아무리 친한 친구나 관계이더라도 돈 관련 거래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진행해야 함을 의미한다. 중국인과 사업을 같이 하다가 실패했다. 사기 당했다. 셀 수 없을 만큼 자주 듣는 이야기다. 그런데 실패 현상에 대한 사례는 무수한데 그 원인과 대처방법은 별로 거론되지 않는다. 특히 회사 안에서 개인이익을 우선시하는 사조직이 은밀하게 조종하는 경우가 있다. 직접 경험한 사례다. 널리 알려진 중국 대기업 과장출신 현지인을 부장 급으로 영입하여 보상부문 책임자로 보임했다. 그런데 거래하고 있는 여러 정비업체 중에서 유독 한 곳이 단가가 심하게 높았다. 그대로 넘어 갈 수 없어 조사에 들어갔다. 담당 실무직원은 아무리 설득해도 문제가 없다고 버틴다. 결국 외부 도움을 받아, 보상 책임자와 문제 정비업체가 오래전부터 긴밀한 관계였고, 부정한 방법으로 회사 돈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냈다. 담당 직원도 보상 책임자와 한 통속이었음은 물론이다. 더 황당한 일은 그 다음이다. 내부감사인이 보상 책임자 부정행위 조사 문답서를 작성한 후, 조서 날인을 거부하는 것이다. 보상 책임자가 그 정도 수준의 부정행위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것이고,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텁다는 이유다. 조직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들 중에 하나는 빠른 성과를 재촉하는 한국 본사의 요구와 현장에서 벌어지는 실제 상황과의 괴리를 좁히는 일이다. 중국인들은 우리보다 의리를 훨씬 중요하게 생각한다. 의리는 쌍방의 주고받음이다. 일반적으로 중국인들은 주고받음에 매우 능숙하다. 또한 단기적이지 않다. 긴 호흡으로 길게 바라본다. 결과물에 집착하는 한국 기업들의 사고방식이 달갑게 여겨질리 없다. 특히 중요한 업무의 부탁전후가 다른 행태는 심한 불쾌감을 유발하게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한국 금융기관들이 앞 다투어 중국진출을 준비할 무렵, 설립 허가권을 쥐고 있는 감독당국의 담당 과장을 접촉하기 위해 모든 회사들이 심혈을 기울였다. 더욱이 담당 과장은 해외 유학파로 실력뿐 아니라, 상당한 집안 배경을 갖고 있다는 소문이 도는 인물이었다. 면담 신청을 수차례 해도 거절하기 일쑤였고, 본사 대표이사급이 방문해도 시큰둥한 반응으로 일관했다. 서울에서 열린 국제세미나에 참석차 방한한 담당 과장을 영접하려는 금융기관들 간의 경쟁은 가관이었다. 얼마 후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담당 과장이 좌천된 것이다. 지방에 위치한 국영 금융회사로 밀려난 것이다. 대부분 회사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