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콘셉트를 선보여온 빅스가 이번에는 매혹적인 조향사로 변신했다.
그룹 빅스가 4월 6일 세 번째 정규앨범 <Eau de VIXX>를 발매했다. 빅스는 그동안 뱀파이어, 사이보그, 저주인형 등 강렬한 콘셉트를 소화해내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왔다. 동양화를 콘셉트로 한 ‘도원경’ 으로 IOC 총회 개회식에서 k-pop을 대표하여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에는 조향사다.
타이틀곡 ‘향’(Scentist)은 몽환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인 퓨처 EDM 곡이다. 제목인 ‘향’(Scentist)은 향기라는 뜻의 ‘Scent’와 이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이인 ‘Artist’를 합친 합성어로 사랑하는 이의 향기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섬세하고 시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그루비한 보컬에 묵직한 베이스가 포인트를 주면서 매혹적인 음악이 완성되었다.
‘향’(Scentist)의 뮤직비디오는 청각적으로 표현된 ‘향’을 청각은 물론 시각으로도 느낄 수 있게끔 한다. 실험실에서 향수와 칵테일을 혼합해 향수를 만드는 장면을 통해 곡의 주요 콘셉트가 드러나며 몽환적인 색감과 표정 연기 등으로 짙게 스며드는 향을 형상화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먼저 미국 빌보드는 빅스에 대해 ‘앨범과 노래로 컨셉츄얼한 테마를 보여주는 k-pop 보이 밴드’라고 소개하면서 ‘향’(Scentist)’의 뮤직비디오에 대해 “레드부터 그레이까지 컬러풀한 색감에 감각적인 안무가 더해졌다”며 호평했다. 중국 인위에타이에서도 ‘향’(Scentist)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직후 실시간 순위 1위를 기록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엔은 “저는 리더로서 개인적으로 자부심이 있다. 빅스는 처음부터 빛을 본 그룹이 아니다. 조금씩 성장을 해와서 탄탄하게 빅스를 만들어오고 멋진 음악, 좋아하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 저한테는 이번 앨범이 울컥하는, 눈물이 날 것 같은 앨범이다”고 전했다. 기자=이동경
숨을 참았지 sum-eulcham-assji
안개 속의 너를 찾아낸 순간 angaesog-ui neoleul chaj-anaen sungan
널 갈구하지 피워낼 한 방울 얻기 위해 neol galguhaji piwonael han bang-ul eodgi wihae
온몸에 너를 씌워 onmom-e neoleul ssuiwo 덧씌워 덧씌워 널 deos-ssuiwo deos-ssuiwo neol
온몸에 짙게 배어 onmom-e jitge baeeo
넌 배어 넌 배어 씻어낼 수 없게 해 neon baeeo neon baeeo ssis-eonael su eobsge 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