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세계 최대 규모 기본의료보험망 구축에 박차 가해

중국국가의료보험국이 최근 발표한 <2018년 의료보장사업발전 통계 속보>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중국의 기본의료보험 가입자 수는 13억 4452만 명, 가입률은 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종업원 기본의료보험 가입자 수는 4.5% 증가한 3억 1673만 명, 도농주민 기본의료보험 가입자 수는 2.7% 증가한 8억 9741만 명, 신형농촌합작의료 가입자 수는 1억 3038만 명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기본의료보험망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농주민 의료보험제도의 효율적인 운영을 보장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보조금을 늘리고 보조금 수준을 높이고 있다. 도농주민 의료보험의 정부 보조금 기준은 2009년 1인당 매년 80위안에서 2017년 450위안으로 올랐다. 의료 보조금 기준 및 입원비 청구 비율도 계속 인상돼 신형농촌합작의료와 도시주민 기본의료보험의 1인당 평균 의료보조금 기준은 280위안으로 인상됐으며, 정책 범위 내 입원비 청구 비중은 75%와 70%를 기록했다.

 

의약보건 분야와 관련한 상징적인 개혁이 시작되면서 중국의 주요 건강 지표는 중소득 국가 및 고소득 국가의 평균 수준을 상회했다. 평균 기대 수명은 2010년의 74.83세에서 2016년 76.5세로 높아졌다.

 

류쿤(劉昆) 중국 재정부 부장은 “공립병원위생기관을 주체로 의료보건서비스체계를 완비하는 한편 중국 특색의 사회의료보험 모델을 견지해 의료보장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