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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총리, 벨기에서 제21차 중국-EU 정상회의 참석 예정

중국과 유럽연합(EU) 간 협의에 따라, 리커창(李克強) 총리가 현지시간 4월 8일 오후, 벨기에 수도 브뤼셀 국제공항에 도착해 제21차 중국-EU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리커창 총리의 부인 청훙(程虹) 여사를 비로새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왕이(王毅), 전국정협 부주석 겸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허리펑(何立峰) 등이 이번 여정에 함께한다. EU와 벨기에 정부 고위관료, 장밍(張明) EU 주재 중국 사절단장, 차오중밍(曹忠明) 중국 벨기에 주재 대사 등이 공항으로 나와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커창 총리는 “제21차 중국-EU 정상회의가 열리는 EU 본부 브뤼셀에 와서 기쁜 마음”이라며 “중국과 유럽은 세계무대에서 양대 역량이자 양대 시장으로 서로에게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리커창 총리는 유럽 측과 상호존중, 협상협조, 호혜윈윈의 정신을 바탕으로 양측 관계 및 공동 관심사를 놓고 의견을 나누고 양자 실무협력을 놓고도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해 양측 투자협정 협상 등이 실질적 진전을 거듭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아울러 양측 전면 전략 파트너 관계의 내실을 한층 다져 양측 관계가 더욱 높은 수준, 분야, 차원으로 도약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리커창 총리는 또 중국은 시종일관 유럽 단일화 및 EU의 단결과 확장을 지지하는 동시에 국제문제에서도 유럽이 한층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길 적극 바란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했다.

 

덧붙여 그는 “현 상황에서 중국은 유럽과 국제 문제에서의 공조를 강화해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공동 수호하고 양측 관계의 글로벌성과 전략성을 제고해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브뤼셀 방문 기간에 리커창 총리는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 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가지고 조인식에도 참석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또한 공동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와도 회동하고, 융커 집행위원장과 함께 제4차 중국-EU 혁신 협력대화 양측 대표도 만나는 일정도 포함됐다. 이후 EU 중국상회 설립 제막식에도 참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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