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美, 대중 무역전쟁 타깃은 '중국 유학생' 방법은 비자 차별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중 무역전쟁 다음 타깃이 미국 명문대학에 유학 중인 중국 유학생들로 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화웨이와 기술 전쟁에 이어 다음 타깃으로 미국 내 중국 유학생을 정한 뒤 공격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유학생들은 중국 내 최고 인재들로, 미국 명문대학을 졸업한 이후 각종 연구시설에 들어가 정보를 빼내가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유학생들을 통제하는 방법으로 학생비자를 제한할 것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많은 중국 유학생들이 연구 환경이 급격히 나빠지는 상황이며, 취업이 힘들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과 중국은 학문에 있어 긍정적인 협업을 이룬 바가 그동안 많았다. 미국 대학들의 정원을 중국의 유학생들이 메꿨고 이들은 졸업 후 각종 연구소에 취직해 미국의 기술 발전에 이바지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전쟁은 이들을 산업스파이로 취급받게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유명 연구소에서 일하는 이들이 기술을 중국에 빼돌린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학문 분야에서 미중의 협업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과거 3주면 발급받을 수 있었던 학생비자도 현재 한 달 이상으로 지체되고 있다. 이에 따라 피치 못해 많은 중국 유학생이 귀국을 고려중에 있다. 하지만 중국은 기술 자립 실현을 위해 인재들의 귀국을 환영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조치에 이어 중국 당국도 중국 학생들에게 미국 유학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심화된 미중 간 갈등의 여파로 중국인들이 비자 발급에 있어 차별적 대우를 받는다는 판단에서 나온 권고로 보인다.

 

중국 교육부는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미국 유학을 고려중인 학생 및 학자들은 비자 문제 등 관련 위험성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야한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이번 중국의 미국 유학 경계령은 최근 미국이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인 차별적 대우 때문"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지적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