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리 소득 맞아?"
중국 국가통계국이 2018년 중국 1인당 국민총소득이 9732달러(6만6700위안)라고 발표하자, 중국 네티즌들이 많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본래 1인당 국민총소득과 1인당 개인소득은 차이가 있다.
특히 우리 한국보다 경제 규모가 큰 광둥성 등을 포함해 무려30개 성으로 이뤄진 중국에서 그 격차는 더욱 크다.
오죽했으면 원자바오 전 총리는 "중국은 더하면 무서운 나라지만 나누면 정말 힘 없는 나라"라고 했을까?
어쨌든 이런 중국에서 어쩔수 없이 일어나는 헤프닝이지만 어쨌든 중국의 발전은 우리를 비롯한 주변국들을 충분히 놀라게 하는 것이다.
중국 언론매체 수피잡담 스튜디오는 5일 이 수치가 발표되자 네티즌들이 불만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에 대해 '1인당'과 '소득'이라는 단어가 너무 생소해서 주민 1인당 국민총소득을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 즉 1인당 소득으로 이해했던 것 같다. 실제로 이 둘의 차이가 크다.
발표된 1인당 국민총소득은 국민총소득을 연간 인구로 나눈 것으로 1인당 국민총생산(GNP)과 비슷한 것으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과 대략 엇비슷 하다. 그러나 1인당 소득과는 전혀 다른 개념으로 국민총소득은 한 나라의 모든 상주단위가 일정기간(통상 1년) 받는 근로자 보수, 생산세, 보조금, 고정자산 감가상각, 영업흑자와 재산소득 등 원시소득의 총액이다.
간단히 말하면, 1인당 국민총소득은 기업소득과 정부소득을 포함하여, 주민개인소득을 포함한다. 그러나 1인당소득은 주민개인소득을 특별히 가리킨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전국 1인당 소득은 2만8228위안(1위안약 0.146달러)이다. 이 숫자는 6만6700위안과의 격차가 큰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