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은 미국 채권을 팔고 있다

“미 채권 팔수록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도 피해를 입을 것”

중미 무역전쟁으로 중국이 미국 채권을 빠르게 파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중국은 또 다른 무기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 채권을 팔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긴장이 고조되면서 베이징의 미국 채권 보유가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줄었다고 대만의 궈헨망(钜亨网)이 19일 보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이 미국 채권의 최대 외국인 보유자라는 점에서, 이른바 '핵자 옵션', 즉 미국 채권을 팔아 금리 인상과 미국 경제에 상처를 줄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Lowy기구의 리차드 맥그리거는 “미국 채권을 무기화하는 것은 베이징에게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현재 중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GDP의 1% 이하인데, 만약 중국이 달러에 대해 행동을 취한다면,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도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전쟁에서 중국에는 다른 선택지가 있다고 맥그리거는 말했다. 그는 “베이징은 외국 기업들의 중국 경제 진출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외국 기업들의 중국 경제 진출을 늘리기로 결정하거나, 그들의 추가적인 중국 경제 진출을 거부할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중국 기업들이 이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헤쳐 나가느냐에 대한 주의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들이 중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맥그리거는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역전이 지속되거나 심지어 또 다른 관세를 부과할 경우에, 텐센트와 알리바바와 같은 중국 최대 규모의 기업들이 어떻게 현재의 위기를 넘기느냐에 따라  세계 2위의 경제권이 견딜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재무부가 16일 발표한 5월 국제자본유동(TIC)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이 보유한 미 정부 채권과 어음, 국고채 규모가 전달보다 28억달러 줄어든 1조1100억달러로 2017년 5월 이후 가장 낮아진 것이다.

 

또 러시아가 보유한 미국 국채는 121억 달러에서 120억2400만달러로 줄었다.


사회

더보기
중 당국 출산장려 지원 늘이자, 업계 출산용품 가격 올려
중국에서 정부 출산 장려금을 노린 상술이 네티즌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물가가 거의 제자리 걸음을 걷거나 살짝 뒷걸음질까지 하는 게 중국의 물가인데, 유독 크게 오르는 분야가 있어 중국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가격이 크게 오르는 것은 다른 게 아니라 육아용품이다. 특히 출산직후 아이와 엄마에게 필요한 용품들의 가격이 적지 않게 올라 네티즌들 사이에서 “정부가 보조금까지 주면 뭘 하냐”는 볼맨소리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중국 매체들도 이 같은 실정을 지적하며 당국의 ‘모자(母子) 용품’ 가격 단속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들어, 육아보조금 지급에서부터 점차 무상 유아교육 시행에 이르기까지 여러 정책 혜택이 쏟아지고 있다”며 문제는 이 같은 정부의 지원을 노린 상술이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일부 상인은 이를 틈타 판촉 행사 변화를 핑계로 꾀를 부려, 몰래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얄팍한 수법을 부리고 있다”고 고발했다. 실제 중국 인터넷에 다수의 학부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최근 온라인으로 구입한 분유·기저귀·이유식 등 모자용품 가격이 예전보다 10위안(약 2000원)에서 수십 위안까지 오른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