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부동산시장이 침체하면서 향후 집값 상승이 제한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차이나닷컴은 24일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황치판(黄奇帆) 부이사장이 상하이(上海) 세계화인부동산학회 겸 부동산업 국제심포지엄에서 "중국의 집값 폭등은 이미 역사가 됐으며, 향후 연간 상승폭은 5%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황치판 부이사장은 “앞으로 10여 년 동안 중국의 연간 부동산 신규 주택 거래량은 전체적으로 증가하지 않을 뿐 아니라, 매년 소폭 감소하거나 제로 성장 또는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며 “십여 년 후 매년 부동산의 신규 분양 거래량은 10억㎡ 이내로 떨어질 수 있으며, 대체로 40%의 총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앞으로 10여 년 주기 동안 중국 부동산이 매년 하늘을 뒤덮고 있는 167억㎡의 새 집 준공 판매 거래량의 시대는 끝났다. 지난해 전년 대비 1.8% 증가에 그친 게 신호다."면서 “중국의 부동산 건설량 생산량은 중심도시와 대도시권, 도시군주 등 3개 핫 지역에서 나타난다”며 “앞으로 10여 년 동안 부동산 개발은 사방에서 꽃을 피우는 것이 아니라, 성도 및 동등급 지역성 중심도시, 도시권 중 중소도시와 도시군 중 중대형 도시 3개 지역에 집중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앞으로 10여 년 동안 집값은 크게 오르지도, 하락하지도 않을 정도로 안정세를 보여 집값의 평균 성장률은 GDP에 해당하는 성장률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치판 부이사장은 “중국의 GDP는 향후 십수 년간 평균 5% 안팎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보이며, 부동산 가격은 대체로 GDP 성장률을 넘지 못하며, 서민 가계의 소득 증가율보다 낮은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