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화관광부는 8월1일부터 47개 도시 대륙 거주자의 대만 개인 여행 방문을 중단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같은 공고를 낸 해협양안관광교류협회는 "현재의 양안 관계를 감안한다"고 명기해 대륙 주민들의 대만 개인 여행을 중단키로 했다.
중국은 2011년 대만 자유행을 개방했다. 8년 뒤 시험 중단의 직접적 원인은 '현재의 양안 관계'가 좋지 않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앞서 대만관광협회 커무저우(柯牧洲) 부이사장은 베이징, 허베이, 톈진, 산둥, 지린 등의 성시가 8월1일부터 모든 허가 신청을 보류한다고 밝혔다고 대만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커무저우 부이사장은 “과거 대륙 경찰이 최대 단체관광객만 제한하고 개인통행증 신청을 멈추지 않았다”며 “이번 조치는 '매우 비정상적'이라며 최악의 경우 올해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대만행 관광객이 70만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만의 자유 통행 개방 도시는 베이징, 상하이, 샤먼, 톈진을 포함한 47개 도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