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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트럼프 대중국 관세 인상 비판

호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산 수입제품 관세 인상 방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시몬 버밍햄(Simon Birmingham) 호주 통상장관은 4일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3000억달러 중국 상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트럼프에 실망했다”며 “우리는 이러한 일방적 관세 시행은 환영하지 않으며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반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버밍햄은 지난 주에 중국을 방문했는데, 관세 인상이 전세계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며, 이는 중국, 미국 그리고 호주 경제에 모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이 3000억달러의 중국 상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중국 관영매체가 비판에 가세했다. 인민일보는 "미국의 일부 사람들은 신의를 버리고 국제교제 기본원칙에 도전하는 행태를 세계인들이 여러 차례 가르쳤다"고 비판했다.

 

인민일보는 이어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는 글로벌 빅 마켓은 경제 주체마다 자연생태계와 같다”며 "자연 앞에선 어떤 기본규율에 어긋나는 행위도 재앙적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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