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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중·미 협상 내년 美 대선 전까지 어렵다”

미중 무역협상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투자은행과 금융서비스 회사인 골드만삭스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중 간 무역협정 체결이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12일 중국 종합언론은 골드만삭스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며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중 간 무역협정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를 접고 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한 보고서에서 "우리는 미국이 3000억달러 상당의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결정이 예정대로 발효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무역긴장의 영향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에 4분기 미국 경제 성장 전망을 20포인트에서 1.8% 낮춘 것으로 예측했다.

 

3명의 경제학자인 얀 하치우스(Jan Hatzius), 알렉 필립(Alec Phillips), 데이비드 메리클(David Mericle)에 의해 쓰여진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무역전이 경제 성장에 미친 영향이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기록했다.

 

미국은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결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협상 취소에 대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회담이 제대로 열릴지 지켜볼 것이다. 열 수 있다면 좋겠고, 안 되도 문제없다. 하지만 이제는 누군가가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중국 통신의 거인인 화웨이와 거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화웨이 문제는 여전히 무역협상에서 고려할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는 "우리는 (그들과) 거래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이 그들이 무역협정을 맺을 때 그들이 어떤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몇 년, 몇십 년 만에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데 실제로 우리는 이 시스템의 질서를 회복시키는 데 그쳤다. 모든 비장의 카드는 우리 손에 있다. 우리는 잘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잘 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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