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한중일+X' 협력 관계 추진

투자, 친환경, 재난, 고령사회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21일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3국 외교장관은 '한중일+X' 협력 관계를 맺고 3국 간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같은 방안은 리커창(李克强) 국가 부총리가 제안했으며, '한중일+X'란 한중일 공동 제3자와의 협력 방안이다. 3국 각각의 강점을 결합해 역내외 공동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자는 취지다. 오늘 중일 양국이 태국에 건반 합작 투자를 하고 있고 앞으로 한중일 3국이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제3국에 투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친환경, 재난, 고령사회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진다. 3국 협력 개념 문서에서는 3국 협력 외교 부서를 설명하고, 대화 논의를 통해 협력 방식과 프로젝트를 확정하고, 필요에 따라 합동 세미나, 인적 교류와 교육 등을 개최한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한중일 3국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하고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켜 동북아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일 외교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대화를 계속하기로 합의했지만 별다른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3명의 외교장관이 각각 3국 관계를 언급하자 왕이(王毅)부장은 "3국은 신뢰에 기초해 3각 협력을 강화하고 대화를 통해 갈등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고, 강경화는 "3자 협력을 통한 양자관계 성장도 기대" 한다고 말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郎) 외무상은 "양자 관계는 3자 협력의 발판"이라며 서로 의견을 나타냈다.

 

보도에 따르면 한중 외교 장관은 회의에서 모두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 지향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일본은 “미래 지향적”만 사용하는 데 그쳐 외교 장관 3자 역사적인 사건에 대한 가치관을 드러내고 있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