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러 우주 분야 협력 강화

러 우주국가그룹 사장 “중국서 전자장비 구입하고 로켓 엔진 판매 희망”

중국과 러시아의 우주 분양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러시아는 중국에서 마이크로 전자 장비를 구입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중국에 로켓 엔진을 판매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전 부총리인 드미트리 로고진 우주국가그룹 사장은 27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9년 모스크바 에어쇼(MAKS 2019)’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러가 우주 운송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고진 사장은 "우리 로켓으로 중국에 위성을 발사하고, 중국에게 로켓엔진을 공급할 수 있으며, 우리는 중국에서 전자기기를 구입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위성항법 분야도 계속 협력할 계획이다. 로고진은 중국이 올해말이나 내년초 러시아 우주국가그룹에 대표단을 보내 '근접지 공간 인프라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로고진이 이런 아이디어를 낸 것은 이번에 처음이 아니라 부총리 시절인 2015년 10월 중국과 로켓 엔진 판매를 논의하면서 러시아 발전 항공기에 필요한 마이크로 전자부품을 중국에서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러시아 상업자문일보에 따르면 중국은 여전히 러시아 마이크로 전자제품의 주요 공급국이다.


사회

더보기
중 얄팍한 상술로서 '제로 첨가물' 도마에 올라
‘0’의 저주? 한국에서도 슈가 0, 트랜스지방 0 등 소위 ‘0’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0’ 상품의 대명사였던 한 간장회사가 여론의 철퇴를 맞았다. 첨가물이 없어 첨가물 ‘0’라던 이 간장에서 중금속 카드뮴이 검출된 탓이다. ‘아니 다른 첨가물도 아니고, 중금속 카드뮴을 첨가하다니!’ 중국 네티즌들은 당연히 분노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천허0’ 간장이 무첨가 간장이 아니며, ‘천허0’는 단순한 상표명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소비자들이 이를 무첨가 제품으로 오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매체에서 제조사인 천허미업식품주식회사에 취재를 하자, 고객센터 직원은 “‘천허0’는 당사의 등록 상표가 맞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천허0’가 무첨가를 의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무첨가 여부는 원재료표를 참고하면 된다”는 입장만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은 ‘천허0’ 간장은 단순한 말장난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마치 ‘아내가 들어 있지 않은 아내빵’이나 ‘부부가 없는 부부폐채’처럼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라는 풍자다. 중국 현행법에 따르면 상표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출처를 식별하여 소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