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과 경제전쟁으로 중국만 타격을 입을 것이 아니다. 미국도 가전제품과 공산품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미국의 국가경쟁력도 싱가포르에 추월당해 체면을 단단이 구겼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세계 1위 자리를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세계 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2019년 발표한 '글로벌 경쟁력 보고서'에서 싱가포르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경제주체로 평가받았다.
중국은 2018년 성적을 유지하며 28위를 차지해 브릭스 국가 중 가장 선전했다.
세계경제포럼이 '글로벌 경쟁력 보고서'를 발표한 지 40년 만에 미국 순위는 2위로 떨어졌다. 세계경제포럼은 미국이 '건강 기대수명'과 21세기에 필요한 미래 기능을 준비하는 등의 조치에서 우위를 잃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차보고서는 이와 함께 변화하는 지정학적 배경과 심화되는 무역긴장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증폭시켜 경기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정책입안자들에게 전반적으로 검토하여 대안을 만들고, 질 높은 발전, 단기적 요인의 더 나은 균형과 분기별 보고, 선거 주기 간의 관계에 주목하도록 환기한다.
특히 미국의 '국익' 격월간 웹사이트는 지난달 22일 미국 정부가 중국에 맞서 자체 경쟁력을 높이지 못하고 있다는 미국 랜드사의 정책분석가의 글을 올렸다. 중국이 미국의 가장 주된 도전자라고 인식하자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경쟁력을 높일 방법을, 가능성이 적고 해외에서 별로 지지를 받지 못하는 방식으로 중국에 맞서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