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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굳이 저항의 보루가 될 필요는 없단다."

환구시보, 21일자 사설 홍콩 시위대에 대한 경고

"홍콩아, 굳이 저항의 보루가 될 필요가 없단다."

21일 환구시보가  '홍콩, 저항의 보루는 되지 말아야."는 글을 통해, 홍콩 시위대의 저항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홍콩 한 학교 교장의 염려가 부당하고 지적했다. 앞서 홍콩에서는 홍콩중문대학 교장 두안총즈(段崇智)가 학생들을 걱정하는 공개 서신이 화제가 됐었다. 서신에서 두안 교장은 "경찰에 붙잡힌 학생들이 부당한 대접을받지 않는가 우려된다"고 했다.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교장의 이 같은 서신은 교육자로서 잘못된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홍콩사태가 지속되면서 환구시보의 여론 공격도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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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