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면서 중국에서 한국산 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세계 라면 생산의 38.9%를 중국이 소비하지만 1인당 라면소비량은 한국이 전세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세계라면협회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라면 판매량 중 중국 소비가 38.9%를 차지했다. 라면 소비 대국인 중국이 최근 몇 년간 라면 수입이 늘면서 한국이 최대 수혜자가 됐다.
30일 코트라(KOTRA) 집계 결과 2014년 1515만달러였던 중국의 라면 수입액은 2018년이 6.6배로 늘어 1억달러로 늘면서 한국이 중국 수입라면 시장에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라면 수입이 급증한 것은 라면 시장의 제품 업그레이드로 프리미엄화가 빠르게 진행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2018년 중국 라면 시장은 전년 대비 5%, 프리미엄 제품은 30% 이상 성장했다. KOTRA는 최근 몇 년간 다양화, 프리미엄화이 중국 라면의 주류를 이뤘고, 중산층 소비가 늘면서 프리미엄 라면 제품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8년 전세계 라면은 1036억개가 팔렸고, 이 중 중국 소비가 38.9%를 차지했다. 한국의 2018년 라면 판매량은 38억 개로 세계 8위다.
1인당 라면 소비량은 한국이 74.6%로 1위, 베트남(53.9%)과 네팔(53.0%)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