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95허우’ 쇼핑·관광 즐긴다

재테크에도 관심…아이돌 ‘팬심’도 깊어

1995년 이후 출생자인 ‘95허우(95后)’들은 쇼핑과 관광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테크에도 관심이 많지만 고위험 상품보다는 정기예금 등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선호한다. 아이돌 ‘팬심’도 깊고 국산품에 대한 애착도 있는 등 이들의 소비형태는 다른 연령대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신경위(中新经纬)는 12일 "95허우(95后·95년 이후 출생자) 의 소비관은 어떠한가"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는 아이리서치(艾瑞咨询)의 '2019년 중국 95 허우 통찰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인용해 “95허우는 매달 평균 3000위안이 넘는 돈을 소비한다”며, 작년과 비교해서, 상당히 많은 95허우는 인터넷 쇼핑, 관광 그리고 지식 지불 분야에서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절반이 넘는 95허우는 재테크를 하는 습관이 있어 평소 소비가 이성적이고, 초과 소비를 수용할 수 있지만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재테크는 펀드, 위어바오(余额宝·알리바바의 금리지급 수익상품) 등 재테크 상품과 정기예금을 주로 구입하며 고위험 재테크 상품 구매에 대해 상대적으로 신중하다.

 

95허우는 인터넷 쇼핑이 일상화됐다. 95허우는 타오바오 사용률이 96%에 달하고 그밖에 티몰과 징동을 이용했다. 95허우는 인터넷을 동반에서 자라난 세대로서, 전자 상거래는 그들의 일상이 되었고, 10명 중 6명 이상이 전자 상거래 플랫폼을 매일 방문한다.

 

디지털 제품 선호도에서는 국산품이 눈에 띈다. 예전에 해외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에 비해, 95허우가 국산 브랜드에 대해 선호도도 많이 보인다. 애플이 여전히 95허우가 가장 좋아한 브랜드이지만, 선호도 10위 안에는 국산 브랜드가 절반을 차지했고, 그 중에 화웨이가 애플의 뒤를 이었다. 상위 30대 브랜드 중 국산 브랜드 비율은 33%로 다른 나라 브랜드보다 훨씬 높았다.

 

95허우는 문화생활을 즐긴다. 영화와 드라마, 음악, 여행을 좋아하는데 그 비율은 각각 77%, 75%, 57%로 나타났다.

 

95허우는 직장인에 비해 보통 저녁이나 주말 등 전체 레저 시간대(상대적으로 장기간 휴식시간)를 이용해 영상을 보고 파편화 정도가 낮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가장 선호한 콘텐츠는 영화, 그리고 드라마와 예능 프로이다. 짧은 동영상의 경우, 틱톡은 95허우에서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용률은 88%에 이른다. 영화에 경우, 95허우가 좋아하는 탑10 영화에서 깊이 있고, 연기 각본이 모두 뛰어난 클래식 영화와 히트 영화들이 많다.

 

95허우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만676위안에 이른다. 중국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전국 주민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6250위안으로 95허우 가구의 소득이 전국 가구의 70.8%보다 높았다. 물질적 조건이 비교적 좋은 젊은이들에게 성장해 문화오락 서비스 소비를 하고 싶어 한다.

 

95허우는 팬문화를 좋아한다.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이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스타를 두고 있는 반면, 여학생들은 타고난 감성이 더 섬세하고 풍부해 남학생보다 아이돌 팬 비율이 훨씬 높다.

 

아이돌 경제의 시대, 아이돌은 소비품가 됐다. 95허우는 아이돌을 위한 구매를 원했고, 조사 결과 41%인 95허우는 아이돌을 위해 소비한 적이 있으며, 지난 1년간 평균 1365위안을 썼다.

 

95허우는 2차원 문화 (二次元文化)에 빠졌고, '2차원 권(圈)'에 절반 이상이 95허우가 채워 이미 주력이 됐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들은 3차원(현실세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웃기는 2차원적 애니메이션이 많은 치유와 따뜻함을 준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95허우는 2차원 상품 구매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애니메이션에 소비하는 금액이 1500위안 정도이며, 이 중 캐릭터 등의 상품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