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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형산업 ‘난장판’

‘유령수술’ 절반 차지…의료사고도 끊임없어

한국 성형산업이 중국에서 도마위에 올랐다. 전문의가 아닌 다른 사람이 수술하는 ‘유령 수술’이 판을 치면서 의료사고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중개업소가 난립하면서 가격도 터무니없이 비싸 중국 소비자들이 분노하고 있다.

 

글로벌 성형산업이 가장 호황을 누리는 나라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한국 성형산업이 큰 이익을 추구하는 가운데 많은 문제점이 생겼다.

 

앞서 중국 중앙방송국에 보도한 ‘유령수술’현상이 전 사회를 매우 놀랍게 했다. ‘유령수술’은 수술하기로 약속했던 전문가 의사들이 수술복 입지 않고, 실제 시술한 것은 수술하기 전에 환자를 만나지도 못한 젊은 의사들이라는 상황을 가리킨다.

 

중앙방송국 공동관주(共同关注) 코너는 한국 방송사의 보도를 인용해 “젊은 의사들은 경험을 쌓고 싶어 하고, 성형외과는 수술을 많이 받고 돈을 벌려고 한다는 요구로 병원과 의사가 호흡을 맞췄다”고 보도했다.

 

성형외과에서 발생한 의료사고는 50% 가까이 사례가 ‘유령수술’로 비롯됐다. 김선웅 성형외과 전문의는 “2000년초부터 지금까지 500명 가까이 된 사망자 중에서 200~300명의 사망은‘유령수술’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 성형 시장에서 ‘흑중개’(黑中介·높은 비용을 받은 불법중개)도 소비자들의 주의와 경계가 필요하다. 경쟁률이 높은 한국 성형 시장에서 병원으로 손님을 끌기 위해, 불법으로 고액 비용을 추출하는 흑중개는 개별적인 현상이 아니다.

 

중개회사에서 성형수술 가격표에서 눈, 코의 성형수술 비용은 500만과 700만원이다. 최고는 실제 한국에서 수술 받은 비용의 5배이나 된다.

 

이 외에 고이익을 추구하는 가운데 자질이 없는 성형외과 의원, 자질 없는 의사도 그 안에 뒤섞여 있다.

 

2015년에 발생한 50대 중국 여성 환자가 서울 강남구의 ‘K성형외과의원’에서 눈과 코 성형과 지방흡입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심장이 갑자기 멈추어 숨졌다.

 

사고 후에 병원 측에 침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사고가 마취제가 과량 사용되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 반면, 수술을 실시한 병원과 의사들은 '불법 의료행위'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한국 성형시장 규모가 2017년에 이미 5조원을 넘어 전 세계 성형시장의 1/4을 차지한다. 한국 보건산업진흥원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에 한국으로 성형 관련 프로젝트 받은 외국인이 약 14만명을 넘었고, 전체 성형 인수 중 외국인이 28.1%를 차지해 역사상 최고치를 달했다.

 

외국계 소비자 끌어들이게 경쟁이 치열했던 한국 성형병원이 중개업체에 수수료 인상 기회를 마련했다. 규정에 따라 치료 총 비용의 최대 30%를 초과할 수 없지만, 중개수수료는 심지어 50%를 넘는다.

 

미용 필러의 안전성 문제를 포함해 최근 몇 년간 번번이 발생한 사고들은 국내 성형업계의 이미지를 크게 손상시키고 있다. 이에 한국성형외과의사협회는 정부가 주는 외국인 의료면허를 소지한 병원을 선정하는 등 안전 성형과 관련한 주의 사항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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