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印, 중국인 비자 발급 임시 중단

마스크값 폭등으로 수출 금지도

 인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중국인국 거주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했다. 또한 인도 정부는 마스크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이에 대한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인도 정부는 2일 중국 시민권자인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한 전자 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주재 인도 대사관은 "현재의 상황을 감안할 때 전자비자(e-visas)를 갖고 인도로 가는 여행은 임시 중단되고 지금부터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대사관은 중국 여권 소지자, 중국에 거주하고 있지만 다른 국적의 신청자가 해당된다고 발표했다. "이미 전자 비자를 소지한 사람도 발급 받았던 비자 유효하지 않다"고 인도 대사관이 말했다. 단, 충분한 사유를 가지고 인도를 방문해야 하는 경우 대사관이나 상하이와 광저우 영사관 또는 각 도시의 인도 비자 신청 센터에 연락하면 된다.

 

 인도에서는 현재 2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최근 감염자는 중국으로 출국해 현재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으며 병세가 안정됐다. 첫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온 학생으로 케랄라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우한 폐렴이 확산되면서 인도 국내외 N95 마스크가 공급 부족으로 한때 가격이 10배 이상으로 급등하기도 했다. 인도 당국은 지난 1월 31일 호흡 마스크를 포함하며 모든 개인 방호 장비의 수출을 금지하고 국내의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방호복 등을 갖추고 있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