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中도시들 '가구당 이틀에 1명 외출'... 아파트 봉쇄식 관리가 거의 감옥 수준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곳곳에서 자구책 시행


 

신종 코로나가 만연한 중국에서 아파트 주민 관리가 거의 감옥 수준이다.

 

원천적으로 주민의 외출을 봉쇄하고 이틀에 1명만 외출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500명에 육박했다.

 

이에 진원지 후베이(湖北)성 밖에서도 여러 도시가 이 같은 아파트 '봉쇄식' 관리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5일 환구망 등에 따르면 하얼빈(哈爾濱)시는 확진 환자와 의심 환자가 발생한 아파트와 마을에 표지판을 내걸고 있다. ‘여기 확진자 발생’이라는 표지판이 걸리면 사실상 이웃과의 교류가 절로 단절된다.

 

시는 표지판을 내거는 동시에 철저히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금지한다. 출입은 매 가구에서 이틀에 1명만 허락된다. 택배와 음식 배달은 무접촉 배송 방식으로 시행된다. 출입자 체온 측정은 필수다.

 

앞서 후베이성 황강(黃岡)과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도 하얼빈시와 같은 ‘봉쇄식 아파트 관리제’를 도입했고 이어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와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역시 속속 같은 제도를 도입하고 나섰다.

 

또 저장성의 닝보(寧波)와 자싱(嘉興), 장시(江西)성의 난퉁(南通)시와 도자기 산지 징더전(景德鎭),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 등도 ‘봉쇄식 관리제’ 시행을 하면서 중국 주요 도시 아파트들이 사실상 감옥으로 변질되고 있다.

 

 

(박정연기자·베이징=연합뉴스/해동주말 제휴사)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열고 있다. 중구 매체들은 가오카오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