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만대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143만대로, 전월보다 36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조업 중단과 수요 감소로 침체됐던 자동차 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2분기에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3월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142.2만대와 143.0만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월보다 4.0배, 3.6배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전년에 비해서는 44.5%와 43.3% 감소한 수치다. 1~3월 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은 각각 347.4만대와 367.2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2%, 42.4% 줄어든 실적이다.
1~3월 판매량 상위 10개 승용차 메이커는 총 97.7만대를 판매했고,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73.8%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대비 10개사의 판매량은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상하이폭스바겐과 상하이GM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1~3월 판매량 상위 10개 SUV 메이커는 총 82.5만대를 판매해, SUV 판매량의 60.2%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대비 이치폭스바겐의 판매량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다른 기업들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중국의 자동차 수요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화된 지 두 달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된 것은 시장의 예상보다 반등이 빠른 것으로, 중국 시장의 상황이 긍정적인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중국 자동차제조협회(CPCA)는 정기 주간 산업수요 실적을 발표, 자동차수요가 4월 둘째 주 플러스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감소폭 축소가 지속해 오긴 했으나, 여러 시장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빠른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