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해 미국에서 돌아온 유학생 수 1400여 명
미국에 갔던 중국인 유학생들이 코로나로 인해 전세기로 타고 중국으로 귀국했다. 주미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중국 유학생들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12일 오후 5시에 귀국했다.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6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에서 중국으로 들어가는 임시 전세기 탑승 수요를 조사한다고 밝힌바 있다.
마차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해외에 있는 중국인 유학생은 미국 내 41만명을 포함해 총 160만명가량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최소 142만명이 여전히 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대부분의 유학생은 정부의 권고에 귀를 기울여 귀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信)보도에 의하면 , 지난달 말 미국 내 4000여 명의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 결과 응답자의 60%가량이 귀국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학생 대부분은 귀국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귀국 과정에서의 감염 염려와 최근 두 배 이상으로 오른 항공료 때문이라고 답했다.
중국은 지난달 4~26일 항공기 9대를 이란·이탈리아로 보내 유학생 등 자국민 1천400여 명을 귀국시키고, 이달 들어 영국으로 전세기를 보낸 바 있다.
미국은 중국에서 코로나 19가 확산하던 지난 1월 말 후베이성 우한에 전세기를 투입해 자국민 240명을 데려온 바 있다.
주미 중국대사관 측은 "유학생 대부분은 현지 체류를 택했지만, 미성년 어린이를 포함한 일부 유학생이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해 귀국할 필요가 있다. 18세 미만으로 부모와 함께 있지 않은 초중고 유학생이 탑승 대상이며, 신청자 중 나이가 어린 순서대로 배정해서 귀국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전세기의 1인당 가격은 36117위안으로 밝혀지면서 네티즌의 반응이 이렇게 비싼 비행기는 처음 본다는 부정적 반응이다.
또한 학생들의 정상적인 개학에 지장이 생길 우려가 없는 만큼 귀국 전후에 엄격한 검사를 받고, 귀국 후에는 배치에 따라 엄격한 격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