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왕은 화가 났다고 군을 일으키지 않고, 장군은 적이 밉다고 전투를 일으키지 않는다.”

“主不可以怒而興師, 將不可以慍而致戰”
(주불가이노이흥사, 장불가이온이치전)

“왕은 화가 났다고 군을 일으키지 않고, 장군은 적이 밉다고 전투를 일으키지 않는다.”

 

“主不可以怒而興師, 將不可以慍而致戰”

(주불가이노이흥사, 장불가이온이치전)

 

손자의 조언이다. 전쟁에 임하는 주인과 장군의 태도를 잘 짚었다.

뜻은 간단하다. “왕이 화가 났다고 군을 일으키면 안 되고, 장국은 감정에 휘둘려 전투에 나서지 않는다.”

전쟁은 나라의 존망이 걸린 일이다. 전투는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일이다. 이런 일을 국왕이나 장군이 화가 났다고 벌이면 안 되는 것이다.

역시 오늘날 최고경영자나 나랏일을 하는 정치인들이 알았으면 하는 명구다.

나라의 존망이 달린 일을 결코 감정에 치우쳐 결정을 하면 안 된다. 나라의 일은 철저한 계산과 냉철한 판단으로 해야 한다.

감정으로 나라의 일을, 회사의 일을 결정하면 그 순간부터 최악의 결과가 확정이 된다.

설사 운 좋게 최악의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그 것은 일순간의 일일뿐이지 상시적인 것이 아니다. 감정적인 결정은 열의 아홉은 항상 결과가 나쁘다.

어떻게 감정에 치우지 않을 수 있을까?

앞서 손자는 장의 덕목으로 지혜와 인자를 꼽았다. 지혜의 지가 여러 사람의 지식을 구하는 것이고, 인자의 인이 다른 사람을 자신처럼 생각하는 것이라 설명했었다.

회사 다른 사람을 자신처럼 생각하고, 그 다른 사람들의 지혜를 구하려 하면 저절로 격했던 감정이 추슬러진다.

장자(將者)의 덕목을 갖추면 절로 어리석은 판단을 하지 않는다. 흥분해서 감정에 치우쳐 판단을 그르치지 않는다.

다시 한 번 손자의 조언을 되새겨 본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홍콩에서 연애 게임 캐릭터와 실제 현실에서 만나는 '이차원 연애' 유행
남자 친구 만들기 게임이 현실 속에 실행된다면? 게임 캐릭터같은 남자친구랑 하루의 완벽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면 당신은 얼마를 지불 할 수 있나요? 좀 이상하게 들리는 질문이다. 돈을 주고 남자 친구를 만들고, 아무리 잘해준다고 해도 연애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까? 하지만 요즘 세대는 다르다. 홍콩에서 완벽한 남자 역을 사는 일일 데이트 ‘이차원 연애’가 유행하고 있다. 이차원이라 하는 것은 현실 3차원 속의 연애가 아니라, 2차원 게임 속의 연애를 현실로 이어간다는 의미를 포함한 것이다. 그런데 이 이차원 연애의 남자 친구들은 겉모습만 남자이지 실은 여성이 남자처럼 꾸미고 대행 역할을 해주는 게 특징이다. 그래서 홍콩에서 이 ‘이차원 연애’를 ‘cos-위탁’이라고 부른다고 BBC중국어 방송은 전했다. 코스프레의 코스와 역할을 맡기다는 위탁이 합쳐진 용어로 풀이된다. 실제 남성보다 어린 여성들이 접근하기에 여성이 더 안전해 남자 친구역을 여성이 맡게 됐다고 한다. 헌출한 키에 남성처럼 꾸미고, 데이트를 신청한 여성을 위해 하루 봉사를 한다. 대략 비용은 하루 500위안, 한화로 9만5000원 가량이다. 하루 데이트 경비는 신청한 여성이 같이 부담한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