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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홍콩보안법제정, 코로나자신감으로 '하나의 중국' 공고화.

홍콩 코로나와중에도 반중국 시위 지속, "미국의 홍콩시위 선동 좌시할 수 없다."

 

중국이 코로나19 수습으로 확보한 자신감으로, 하나의 중국을 위협하는 홍콩의 반중국세력을 뿌리뽑기 위해, 칼을 뽑아들었다.

 

다음달 6월 9일은, 지난해 범죄인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의 반중국시위가 극에 달했던 6.9 사태의 1주년이 되는 날이다. 

 

벌써부터 홍콩에서는 약 2주 남은 6월 9일의 대규모 반 중국시위가 조직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양회는 전날 정협개막 이후, 이틀째인 22일 오전,  전국인민대표자대회의 첫 본회의를 개막했다.

 

이 자리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전국에서 상경한 인민 대표자 ( 한국의 국회의원과 같은 신분 )들에게 올해 정부업무보고를 하면서,  홍콩의 안전과 정상화를 위해 국가안보법( 가칭) 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리커창 총리는, “국가 안보를 위한 법률 과 그 집행 체계를 만드는 것은, 홍콩과 마카오등 소위 중국 특별행정구의 주민들도 이제는 중국헌법이 정한 중국국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도록 하게 하는 것” 이라며 그 입법취지를 밝혔다.

 

이 법률제정의 선포는, 홍콩에서 지난해 범죄인 송환법 반대를 주장하는 대규모 반 중국 시위대가 발생한 6.9사태 1주년을 앞두고, 다음 달 또 다시 반 중국시위가 발생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파악된다.

 

홍콩특별행정구에서는, 코로나 와중에서도 반 중국 시위가 계속해 발생했다.

 

2주전 일요일이었던 지난 10일 오후, 홍콩도심의 주요 쇼핑몰등지에서는, 손님으로 가장해 진입한 시위대가 반 중국 기습시위를 벌인 사건이 벌어졌다.

 

이 날 시위대들은 침사추이과 몽콕 지역의 도심 모코홀등 10여 곳의 대표적인 쇼핑몰에, 수십 명 혹은 수 백명 단위로 진입해 들어간 뒤,  준비해 간 피킷과 전단을 살포하며 반 중국시위를 벌이는 등, 코로나 19로 잠잠했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되살아나고 있다.

 

명보등 홍콩매체 따르면,  홍콩경찰이 약 250명을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인대 개막 첫 날, 리커창 총리가 홍콩등 반 중국시위에 대한 법적인 대응원칙을 밝힌 직후, 왕천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홍콩 안전 보호를 위한 법률 제도와 집행 기구 수립’ ( 약칭 홍콩보안법) 의 취지와 초안 내용들을, 인민대회당을 가득 채운 전국의 전인대 대표들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왕천 부위원장이 설명한 이 문서의 정식 명칭은,  ‘홍콩특별행정구의 국가안보를 수호하는 법률제도와 집행시스템 수립 과 완비에 관한 전국인민대표대회의 결정(초안)’ < 全国人民代表大会关于建立健全香港特别行政区维护国家安全的法律制度和执行机制的决定(草案)> 이다.

 

 

중국의 이번 홍콩 보안법 제정이유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의 코로나 19 사태 대응의 실패책임을 모면하고 재선에 성공하기 위해, 대 중국 압박의 수위를 높히고 있는 작금의 사태에 정면으로 대응하겠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

 

특히 중국은 트럼프가 홍콩의 시위를 배후에서 부추기고 있다고 보고 있고, 그리고 또 대만의 반중국정권과 연합해, '하나의 중국'을 정면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 코로나 양회 개막일인 21일의 하루 전 날인 20일은, 재선에 성공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대만의 차이 총통이 취임식을 갖는 날이었다.

 

20일  취임식에서 대표적인 친미주의자인 차이총통은 , 바로 다음날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양회의 개막을 노린 듯, ' 하나의 중국정책'에 정면으로 반발하는 연설을 진행했었다.

 

코로나 19 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14억 인구의 통합에 성공한 시진핑주석의  다음 전장은, 미국이 주도하는 반 중국전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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