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공유택시시장 1위 디디, 10년 후엔 무인택시 100만대 운영한다

 

중국의 인터넷 공유택시시장의 1위 기업 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자율주행차량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하면서, 2030년까지 디디 소속의 자율주행차량을 최대 100만대까지 확대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시나(新浪)커지는 디디추싱 자율주행 부문의 멍싱진(孟醒今)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디디추싱은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을 위해, 일본의 손정의가 운영하고 있는 소프트뱅크로부터 5억 달러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디추싱의 자율자동차 연구개발의 파트너 사는 국영그룹인 베이징자동차로,  디디추싱측은 지난 여름 베이징자동차와 합작한 자사의 자율주행차 부문을 본사와 분리해, 대담한 투자와 집중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디디와 베이징자동차측은 공동개발한 차량을, 2020년 말에는 베이징과  상하이 그리고 선전 3개 도시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도시로 서비스지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디디추싱 이외에도, 수많은 자동차기업들이 자율주행기술을 가진 회사들과 공공동 생태계를 만들어 주율주행차량시장에서 한 치양보도 없는 1위경쟁에 돌입한 지 오래다.

 

중국 최대의 인터넷 플랫폼인 바이두는, 이미 아폴로 라는 이름의 자율주행 차량을 시범제작해 지난해 9월부터 후난성의 성도 창샤에서 시범 구역으로 지정된 구역내의 운행을 조건으로 실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바이두의 뒤를 바싹 쫒는 것은,  알리바바와 자율주행차 전문연구기업인 오토엑스사의 공동프로젝트이다. 이 알리바바 자율주행차량 컨소시엄의 시범무대는 상하이로 지난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자동자전문기업 지리자동차도 빠르면 하반기 내에는 자율주행 택시의 시범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민기자,연합뉴스(제휴사)


사회

더보기
중 얄팍한 상술로서 '제로 첨가물' 도마에 올라
‘0’의 저주? 한국에서도 슈가 0, 트랜스지방 0 등 소위 ‘0’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0’ 상품의 대명사였던 한 간장회사가 여론의 철퇴를 맞았다. 첨가물이 없어 첨가물 ‘0’라던 이 간장에서 중금속 카드뮴이 검출된 탓이다. ‘아니 다른 첨가물도 아니고, 중금속 카드뮴을 첨가하다니!’ 중국 네티즌들은 당연히 분노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천허0’ 간장이 무첨가 간장이 아니며, ‘천허0’는 단순한 상표명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소비자들이 이를 무첨가 제품으로 오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매체에서 제조사인 천허미업식품주식회사에 취재를 하자, 고객센터 직원은 “‘천허0’는 당사의 등록 상표가 맞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천허0’가 무첨가를 의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무첨가 여부는 원재료표를 참고하면 된다”는 입장만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은 ‘천허0’ 간장은 단순한 말장난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마치 ‘아내가 들어 있지 않은 아내빵’이나 ‘부부가 없는 부부폐채’처럼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라는 풍자다. 중국 현행법에 따르면 상표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출처를 식별하여 소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