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보안법이 시행된 지난 7월 1일 이후, 홍콩거리에는 그동안 눈에 익숙했던 홍콩경찰과는 다른 제복의 경찰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카키색의 제복들을 착용한 일반 홍콩경찰과 달리, 청바지등 자유복장을 입고 검은 색의 방폭복( 폭도가 던지는 돌이나 휘두르는 철봉으로 부터 몸을 보호하기위해 특수스티로폴을 넣어 만든 방호복) 을 입은 이들이다
이런 제복의 경찰은 지난달 초부터 그러니까 홍콩의 국가보안법 시행과 때를 맞춰 시위현장에 등장했다.

상하이에 본부를 둔 유력지 관찰자왕은, 이들의 방폭복에 붙히고 있는 분홍색 카드에 “N” 자라고 적힌 영문글씨는 “National" 의 앞글자 “N” 이라며, 이는 홍콩의 국가보안법의 이니셜이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그동안 홍콩의 반중시위를 일선에서 막아온 시위지압경찰들을 카키색 제복에 모두 하늘색 블루카드를 차고 있었는데, 이 국가안전처 경찰은 분홍색 카드를 붙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찰자 왕등 현지매체들은, 이들 분홍카드를 패용한 경찰은 홍콩경찰처내의 정보파트에서 일해왔던 경찰가운데 베스트요원들을 따로 차출해 보안처에 배속시켰고, 그래도 인력이 부족하자 각 구역별 경찰서로부터 지원과 면접을 통해 우수한 요원들을 추가로 선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월 1일부터 홍콩의 크고작은 시위현장에는 자주색 플랙카드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홍콩당국이 중국과 홍콩국기훼손과 외국세력과 합작해 홍콩의 치안을 혼란시키는 행위는 모두 홍콩의 국가보안법 위반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시위대들에게 고지하는 안내문 같은 것이다.
홍콩경찰은 이처럼 시위대의 구호와 행동이 과격해질 때즈음에, 이 자주색 플랙카드를 내걸며 경고를 보내고, 그래도 중단하지 않는 시위대들만 경찰서 로 연행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시위현장에 이 자주색 플랙카드가 등장하게 되면서, 예전과 같은 과격시위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관찰자왕등이 현지 발 소식으로 보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