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외교수장이 자국의 남중국해에 대한 미국의 잇따른 간섭과 침입에 대해 강력한 항의를 위해, 21일 중국의 최남단 하이난 성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시돋힌 비판을 쏟아냈다.
왕이부장은 20일과 21일 연달아 전통우방인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탕의 외교장관들을 남중국해의 전초기지인 하이난다오에 초청해 연쇄 회동과 전통적인 우의를 확고히 하면서, 미국을 강도높게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왕이부장은, 미국이 이란과의 핵합의를 스스로 파기하고 탈퇴하면서 이란에 대해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미국 스스로 국제법과 국제적 합의를 헌신짝처럼 버리면서, 자국의 신용을 어디서 찾으려 하는가 라며, 미국의 대 이란제재의 불법성을 강조했다.
왕부장은, 국제협약은 어떤 국가의 정권과 정당이 바뀌더라고 지켜야 하는 국가단위의 국제적 의무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미국 트럼프의 공화당 정부가 과거 민주당정부의 미국이 체결했던 이란 핵 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한 것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왕이부장은 이어, 자국의 이익에 맞으면 국제법을 지키고 이익에 맞지 않으면 국제법을 마음대로 지키지 않는 미국을 행해 국제적인 신용을 스스로 저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베이징 대학의 국제관계학원의 자칭궈 ( 贾庆国) 교수는, 미국이 이 처럼 국제법 무시를 밥먹듯 하고 있는 현상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 유연하고 부드러움이 강하고 딱딱한 것을 이길 수 있다" ( 以柔克刚 ) "이치로서 상대를 굴복시킨다" ( 以理服人) 라고 가르친 중국의 전통사상을 견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칭궈교수는 정치협상회의 상임위원이기도 한 자칭궈 교수는 베이징 대학의 중외인문교류연구센타의 센타장도 겸하고 있는데, 그는 5천년 역사를 통해 면면히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중국의 전통적인 지혜 ( 中国智慧 ) 에 기반해, 강함으로 강함을 상대하는 ( 硬碰硬 ) 어리석음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