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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싼샤(三峽) 댐 39년만의 대홍수 5개 다 막아내고 건재했다

 

신화통신은 오늘 중국 창지앙(长江·양쯔강) 에 몰아닥친 5번개의 대홍수를 산샤(三峽)댐이 무사히 막아내고, 역대 최고로 올라갔던 댐의 수위도 167.65m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지난 17일 쓰촨성과 충칭직할시를 강습한 올해 5번째 폭우와 홍수로 인해, 산샤댐으로 밀려드는 물의 양이 평소 홍수기의 초 당 4만7천500㎥보다 두 배나 많은 7만 5천㎥까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싼샤댐 건설 이래 최초로 수문을 11개 까지 열어 저수지 물을 최대한 방류해, 상류의 유입에 대비했다고 그 간의 긴장됐던 순간들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신화통신과 쓰촨성의 다른 매체들에 의하면, 이미 창지앙 상류의 폭우가 멈추면서, 싼샤댐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도 급격히 감소해 이미 11개 까지 열었었던 갑문을 전부 다 다시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연이은 상류의 폭우예보와 물 유입에 대비해 싼샤댐은, 건설이후 처음으로 방수량을 최대로 높혀왔었다.

 

이로 인해 싼샤댐 아래 후난성과 후베이성 그리고 더 하류인 안훼이성 지앙시 성 일대의 저지대 범람과 농경지 침수피해가 적지 않았었으나,  싼샤댐의 방류가 중단된 이후에는 중국 최고의 곡창지대를 관통하는 화이허 (淮河) 의 수위가 점차 낮아지면서 대부분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오전 현재, 중국 각지의 홍수경보는 기존 2급에서 4-5급 수준으로 이미 하향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오늘 부터 내일 24일사이에 걸쳐, 쓰촨성 대분지에 위치한 청두씨와 충칭직할시에 약 100 ㎜ 이상의 마지막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기는 했으나, 이후 지난 5차까지의 홍수같은 폭우는 당분간 더 이상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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