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먹방비디오 ( 엄청난 식사량을 자랑하면서 구독수를 올려 돈을 버는 개인계정 비디오채널) 의 돈벌이사업이 중국으로 건너가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자랑하면서, 작지 않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중국정부가 올 여름 39년만의 대 장마와 홍수로 인해 올해 식량자급자족의 차질을 우려해 음식을 아끼고 버리지 말자는 캠페인이 벌어지면서, 소위 먹방 비디오가 철퇴를 맞고 퇴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3살 짜리 자기 딸에게 먹방비디오 ( “吃播” 츠뽀) 를 찍게하면서 무려 30킬로그램이상의 초고도비만으로 만든 부모를 당장 구속해 엄벌하라는 중국 네티즌들의 분노의 목소리가 또 다시 높아지고 있다.
상하이의 유력한 인터넷신문 펑파이(澎湃新闻)은 24일 , 쓰촨성 청두시의 청두상빠오셔 (成都商报社) 의 인터넷판 홍싱신원(红星新闻)이 지난 7월 중순 (7월 19일)에 고발했던 3살짜리 여자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학대적인 먹방비디오 사건을 다시 한 번 자세히 전했다.
홍싱신원이 문제를 제기한 먹방비디오의 주인공은 올해 3살로 알려진 여자어린이 페이치(佩琪)인데, 이 먹방비디오는 이미 인터넷에서 내려졌고, 관련계정은 페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먹방비디오의 인터넷주소로는 이 여자아이가 어느 지방에 사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달 19일 홍싱신원 보도에 따르면, 이 아이의 부모는 2년 전인 2018년 10월부터, 그러니까 자신의 딸이 돌을 넘긴 약 1살 이후부터 음식을 먹이는 먹방비디오를 찍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홍싱신원은, 2018년 10월에 촬영돼 올라온 1살짜리 페이치의 첫 먹방비디오 화면상으로는 그나마 체형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1년 뒤인 지난해 2019년 10월 19일 비디오에는 이제 2살 반이 된 페이치의 체중이 50근( 50斤, 중국의 1 근은 우리 600그램보다 좀 적은 약 500그램이다) , 즉 25 킬로그램으로 불어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3개월전인 2020년 4월에 올라온 먹방비디오에서는 66근 ( 약 33킬로그램) 이라는 부모의 글이 올려져 있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비디오를 본 적지 않은 네티즌들은 부모의 계정을 통해 " 아이에게 너무 심한 것 아니냐" "이런 먹방 그만 둬라" 는 요구를 했으나, 부모측은 들은척 만척하면서 3살짜리 딸에게 구운고기 구운꼬치 구운 곱창 (烤肉、烤串、烤肠) 등을 계속 먹였다고 당시의 먹방비디오의 장면을 보도했다.
홍싱신원은 , 3살짜리 딸은 "이러지마" "그만해" 라면서 연신 얼굴을 돌렸지만 그래도 부모가 꾸역꾸역 먹였다고 페이치의 안스러운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펑파이 신원의 확인결과, 이 먹방비디오는 시꽈스핀(西瓜视频) 이라는 비디오플랫폼에 올려져 있었는데, 홍싱신원의 보도이후 계정이 이미 삭제돼 해당 먹방 동영상을 찾을 수 없었다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펑파이 신원의 재 보도로 인해, 중국 네티즌들이 당장 부모를 구속하라는등의 강도높은 비난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이게 교묘한 아동학대가 아니고 뭔가? 경찰이 개입해야지 !
어쩌면 저렇게 악독할 수 있을까 ? 자기 자식은 맞나 ?
정말 말이 안되는 일이야 ! 맘이 아파 미치겠다 !!!!
저런 자들은 부모자격이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