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의 맥주와 전통백주등 주류시장도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할 수는 없었다. 매출이 줄고 재고가 쌓이는 등의 부진은 어쩔 수 없었지만, 날씨가 더워진 지난 초여름부터 중국 당국이 야간경제활성화와 노점경제를 촉진하라는 특명을 내리면서, 1월부터 6월까지의 영업손실을 상당부분 회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징빠오 ( 新京报 / 신경보) 는 오늘 오전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중국주류유통협회와 중화브랜드전략연구원과 공동으로 제12회 화준뻬이 ( 华樽杯) 시상식을 열었다.
화준뻬이 시상식은, 중국 주류업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시상식으로, 매년 중국의 주류회사 혹은 주류브랜드의 가치의 순위를 결정하고 , 전년도 총매출을 협회차원에서 점검하는 날이다.
즉 맥주면 맥주, 중국전통의 백주면 백주의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를 정하느니 많큼 관련업계의 관심이 매우 컸다.
신징빠오의 보도에 의하면, 본 시상식을 주관한 두 협회는 2020년 중국주류업계의 브랜드가치는, 중국 전통문화에 대한 현대식 마케팅이 국내외에서 큰 성과를 거두어 지난해 비해, 무려 25.7%나 상승됐다고 발표했다.
오늘 시상식 소식을 전한 신징빠오는,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규모가 비교적 작은 후발주자인 소형 맥주회사들이 상당수 도태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전했다.
즉 이미 중국의 맥주시장도 전통과 명성을 내세운 브랜드마케팅이 유효한 선진국시장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빌딩의 문턱을 넘지 못한 소형 주류회사들의 퇴출은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화준뻬이 시상본부는, 오늘 2020 중국주류시장 200 대 기업과 브랜드를 선정발표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