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021년 8월 중국의 대학에서 4년수학을 마치고 졸업하는 인원이, 처음으로 무려 9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성장이 정지된 상황에서 취업난이 매우 어려워 질것이라고 경제일보등 중국관영매체들이 보도했다.
중국매체들은, 올 한 해 내내 코로나19상황으로 인해, 내젼 신규대졸자의 취업을 담당할 회사들이 경기불황을 적지 않게 겪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에 시행할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대부분 낮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매체들은 올해 지난 9월에 졸업한 대졸생은 874만명이었으나, 이 들도 향후 코로나19사태가 경제에 어떤 악영향을 끼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취업에 매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제하고, 내년 2021년 9월에는 대졸생 규모가 사상처음으로 900만명에 이를 것이라면서 우려를 더했다.
한편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2년후에 2022년 9월에는 대학을 졸업하는 대졸생의 규모가 더욱 커져, 1,000 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일보와 글로벌타임스 등은, 일년에 천 만명이 넘는 대졸생의 취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국경제가 올해 코로나19 2년 째 정상을 회복하지 않은다면, 2년 뒤인 2022년의 1천 만명 규모의 대졸생의 취업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대졸생의 취업문제가 또 다른 사회문제로 비화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중국당국은 일시적으로나마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학원의 정원을 크게 늘려 당장의 충격을 완충하고, 국가기관과 지방정부의 공무원 취업규모를 늘리는 비상대책들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과거와 달리 대졸자들의 취업 눈높이도 사회여건에 따라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중국매체들은 우려섞인 분석을 내놓았다.
즉 이들 증가하는 대졸자들을 이제는 날로 성장하는 각종 택배업계를 비롯한 서비스업종이 흡수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중국교육부등 대졸자 취업연구기관들은, 향후 산업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온라인 서비스 분야와 빅 데이터 관련 산업분야등에 졸업생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을 장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