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의 대통령선거 승리를 확정하려는 캐피털 힐 (미국 의회) 을 쳐부수라 ! '
민주주의 본산이라는 미국의 현직 대통령 트럼프가, 미국의회가 바이든의 대선승리, 즉 트럼프의 대선패배를 의회가 공식선언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내린 이같은 말은 명백한 명령성 선동이나 다름없다라고 전해진다.
이로 인해, 미국 의회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폭도들이 하원 의장실등에 난입해 기물을 부수고, 의회경찰은 폭도들에게 발포하는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광경이 의회건물에서 벌어져, 최소 5명 이 살해되는 믿기지 않는 참사가 일어났다.
사건발생즉시 중국관영매체를 비롯한 수많은 웨이버 등 사회관계망의 주요채널들은 미국방송을 생중계하며, 크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광경을 속보로 전했고, 중국네티즌들은 홍콩시위에 대해 미국이 중국을 비난했던 것을 복수라도 하듯이 조롱의 화살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 특히 이번에 폭도들의 습격을 피하기 위해 급히 사무실을 떠나 피신했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집무실이 난장판이 된 것에 대해, ' 참 아름다운 광경 ' 이라는 조롱섞인 야유를 공유했다.
이런 표현은, 펠로시 의장이 지난해 홍콩의 반중세력들이 격렬한 반정부시위를 벌이는 모습에 대해 ' 참 아름다운 광경 ' 이라며 , 중국의 내정인 홍콩문제게 개입하고 시위를 부추기는 언동을 보인 것에 대해 되갚음 해 주는 것이다.
글로벌 타임스등 관영언론은 중국 네티즌들의 이런 노골적인 조롱을 그대로 옮겨 보도하지는 않았지만, 홍콩의 반중국세력이 격렬한 반중국 시위를 벌일때 이 들 ' 반중세력들이 잘하고 있다며 시위를 부추긴 것에 대해 업보를 받고 있다 ' 는 정도의 절제된 보도를 내보냈다.
또 중국 네티즌들은 , 미 국민들이 선거결과에 불복하고 의회까지 습격한 것은 , 그동안 내세워온 ' 민주주의체제의 우월성과 자유가 볼 품없는 한낱 거품이었슴을 스스로 입증 ' 하는 것이라는 등의 신랄한 비난을 이어갔다고 중국 매체들이 주요기사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