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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눈물바다 만든 가족영화, 개봉 10일만에 10억위안 (1,800억원) 박스오피스 기록

 

중국최고의 가수와 정상급배우들이 출연한  최루탄 영화 한편이, 개봉 10일만에 1억위안 (한화환산 약 180억원)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며,  신년 초부터 흥행몰이에 나섰다.

 

영화제목은 ' 작은 빨간 꽃송이를 당신에게..."  《送你一朵小红花》 이다.

 

베이징 신징빠오 ( 新京报 / 신경보 )는 지난 해 12월 31일 저녁에 개봉한 이 영화가 어제 10일 0시를 기해 박스오피스 1억위안을 기록하고, 중국영화역사상  79번째 ' 1억 위안 클럽' 에 드는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영화 스토리는, 암 병동에 입원한 서로 모르는 10대 소년과 10소녀가. 죽음을 앞둔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같은 운명앞에서, 가족의 따뜻함과 함께 죽음의 의미를 아름답게 승화시켜 나가는 고과정을 그린 영화로 알려져 있다.

 

둘은 모두 암환자로서, 남주는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초능력의 소유자아고 ,여주는 평행우주론 ( (平行宇宙, Parallel Universe / 같은 우주에 또 다른 세계가 병행해서 존재한다는 생각) 을 믿고 있기에 , 자신에게 닥친 죽음의 의미를 아주 특별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다.

 

신징빠오를 비롯한 여러 매체들은,  생사의 문제를 받아들이는 두 10대의 고민과 각각의 가족이 뿜어내는 가족애를 그리면서 기존 가족영화와 다르게, 가족구성원들의 관계뿐만 아니라 대사와 음악 모두 과장되게 설정하지 않아 오히려 더 감동과 애절함이 배가되었다고 평하고 있다.

 

 

남주를 맡은 이양치엔시 ( 易烊千玺. 20 ) 은 2013년 미소년 그룹 TF BOYS 의 리더로 13살 때 데뷔해 중국국민남동생으로 사랑을 받아온 흥행보증수표이기도 한 인물로, 어느새 성년인 20세가 되어 , 죽음을 앞두고 사후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과 가족과의 이별을 앞둔 순진무구함을 잘 연기했다고 한다.

 

 

여주를 맡은 리우하오춘 ( 刘浩存. 20 ) 도 남주와 동갑으로, 베이징무용학원을 졸업했는데 이미 18살에 첫 영화에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이번 배역에서 순수한 몽상가 역할을 감동적으로 표현해냈다고 전해진다.

 

 

지난해 코로나 19로 인한 극장폐쇄로 고사직전까지 몰렸던 중국영화계는 8월부터 관람이 허용돼 활기를 띠기 시작했는데,  지난해 8월 21일 개봉된 항일전쟁을 그린 애국전쟁영화 빠바이 ( 八百 / 팔백 전사 ) 가 , 개봉 33일 만에 29억 3천5백만 위안 ( 한화 환산 5천 44억원 )의 입장수입을 기록해 2020년 세계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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