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신화통신은 멕시코 정부가 중국의 민영 제약회사인 시노백 바이오테크의 백신과 캔시노 바이오로직스가 연구개발한 백신등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2종에 대해 모두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복수의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멕시코의 식품의약품전담기관인 COFEPRIS가 현지시간으로 11일 저녁에 캔시오와 시노백이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를 자국민들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모두 공식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멕시코는 이미 지난해 중국민영 제약회사인 캔시노가 중국 인민해방군의 첸윈소장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수입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말 모두 3,500만 번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을 구매하는 정식계약에 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캔시노사의 백신 계약물량 가운데 1차분 수입량인 200만 회의 접종분량이 어제 수입검역절차를 마치고 멕시코 보건당국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코로나 감염사태를 맞고 있는 멕시코는,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합동개발 백신도 이미 수입해 방역 최일선의 의료진과 담당자들에게 접종을 시작했다.
또 멕시코는 이달 초,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승인하면서, 약 49만 번의 접종분량을 이번달에 1차로 수입해 접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