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국 아이돌 스타가 주연을 맡은 영화가 제작 4년 만에 뒤늦게 개봉할 계획이었으나 상영이 또다시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중국에서 전해진 소식이다.
우리 아이돌 스타는 엑소의 세훈이다. 작품은 '캣맨'이다.
지난 3월 14일부터 중국 내에서 상영할 예정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해왔는데, 갑자기 개봉 예정작 예매 사이트에서 사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베이징의 영화 관계자는 "배급사 쪽에서 '당분간 상영하지 않기로 했다'고만 밝혀 개봉 연기의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 이유를 안다. 결국 사드로 내려진 한한령이 아직도 유효한 것이다.
하지만 캣맨은 중국 자본이 투입된 중국 영화라는 점에서 "좀 해도 너무한다"는 반응도 나오는 상황이다.
일단 영화 상영 소식에 반겼던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을 전한다.
5년 만에, 드디어
드디어 왔다!! 너무 감동적이야!!
기다렸어! 세훈이를 기대할게!
드디어 왔네, 다음 편은 바로 친애하는 아르키메데스가 되겠지.
드디어 23살 세훈이를 만나게 되었네.
영화 속 세훈의 목소리가 어떨지 궁금해.
그 궁금증은 한동안 궁금증으로 남게됐다. 아쉽다.
황혜선 hss@kochina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