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자국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한해 외국인 입국 허가 확대

중국이 코로나 백신 여권을 강화하고 나섰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이들에 한해 중국 정부가 입국 제한을 완화하기로 한 것이다. 

단 화이자 등 세계적으로 보급 중인 백신이 아닌 중국에서 생산된 백신 접종자에 한정할 전망이다.

백신 여권의 혜택을 각국이 누리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각) “중국 정부가 외국인 대부분의 입국을 금지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은 이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단 이번 입국 제한 완화는 중국산 백신 접종자에 한정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하지만 지금으로선 문제가 있다”며 “중국에서 만들어진 백신을 맞은 이들만 자격을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이탈리아·인도·필리핀 등에 위치한 중국 대사관에선 중국산 백신 접종을 증명할 수 있는 외국인에게만 비자를 지원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현재 중국 입국 희망자들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음성반응을 입증하고, 항체검사를 받은 뒤 중국에 도착한 뒤 일정 기간 격리조치를 받아야 한다.

 

중국 측은 이번 조치가 안전성 검토를 충분히 마친 결과라는 입장이다. 자오 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새로 도입되는 정책은 안전성과 효과를 충분히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은 ‘백신 여권’으로 추후 국가간 이동의 기준을 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길 열망하고 있다. 부분적인 개방으로 출장을 쉽게 만드는 것이 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기 때문”이라며 “중국 당국이 자체 개발한 백신을 홍보할 기회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면서 일부 정부는 입국 제한 완화를 고려하는 분위기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나 검사 결과 세부사항을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 그린패스’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열고 있다. 중구 매체들은 가오카오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