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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표현 안 쓰겠다"는 일본 총리에 中외교부, "위안부 부인하지 마라"

 

중국외교부 화춘잉 (华春莹 ) 대변인이, 지난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의 스가 총리에게 " 말장난 하지 마라" 고 일침을 놓는 성명을 발표해 외신기자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신화사등 주요매체들이 보도했다.

 

화춘잉대변인은 어제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 일본의 스가총리가 전날 10일에,  ' 앞으로 일본은 종군위안부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고 한 중의원 예산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자신은 향후 일본군 종군위안부문제에 관한 한중일 외교석상에서, 종군위안부라는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았다.

 

이에 대해 화춘잉대변인은,  스가 총리는 그동안 일본의 전쟁범죄인 위안부문제에 대한 일본의 책임을 인정했던 지난 1993년의 이른바 고노 담화의 정신을 계승할 것이라고 해오다가, 갑자기 중의원의 요구에 따라 , 위안부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 말장난 (玩弄文字游戏)을 하는 졸렬한 행동' 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화대변인이 스가총리에게 유치한 말장난을 하고 있다고 비난한 근거는,  이른바 고노담화가 이미 일본군국주의의 2차 세계대전 기간동안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반문명적 행동으로 인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즉 화춘잉대변인은, 이러한 고도담화를 계승하겠다고 했던 스가총리가 이번에는 말을 바꿔 위안부라는 용어를 쓰지 않겠다고 한 것에 대해 졸렬한 말장난이라고 비꼬며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신화사등 중국매체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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